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안성민 부산시의장 "3개 시·도 의회 한 목소리로 중앙 정부 협상력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07:00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전반기에 이어 제9대 후반기 의장 연임에 성공했다. 안 의장은 후반기 의정활동 목표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지난 11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의회를 아직까지 마무리를 완성을 못 시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반기 의장직을 연임하며 안도감과 부담감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반기가 '배려'와 '존중'이였다면 후반기에는 '능력'과 '소통'으로 이어나가겠다"라며 "2년동안 의원들 간의 평가를 했기 때문에 전반기보다 의원들 간의 소통이 나을 수도 있으며, 시를 견제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효율적으로 견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의정 목표에 대해 안 의장은 "이번 민생 특기의 가장 큰 초점은 은행 금리에 대한 부분을 0.5~1% 정도는 다운을 시키고 싶다"면서 "기업하시는 분들한테 조금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말에 시금고 대상되는 BNK나 한화나 국민 등 은행과 만나 조율을 지금 하려고 한다"며 "제가 임기하던 예전 시의회에서 특위를 통해 이자율을 낮춘 적이 있었다. 기업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도움을 드리고, 부산시의회를 통해 그분들한테 일거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을 통해 젊은 층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다양한 일자리가 부산에 만들어진다면은 부산이 젊은 층으로 넘칠 것"이라며 "박형준 부산시장에게도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데리고 오는 것보단 중간 정도의 기업들을 다양하게 유치시켜 다양성 있는 일자리를 빨리 부산에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시의회 의장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7.15

다음은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

-전반기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성과가 있다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보람은 부·울·경 의회 연합회를 발족한 것이다. 부산시의회가 주도한 2022년 10월, 부·울·경 상생발전 공동협력 선언 이후 1년 6개월 만의 결실로 33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 최초 광역의회 연합 탄생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부산, 울산, 경남이 개별적으로 중앙과 수도권을 상대할 것이 아니라 3개 시·도 의회가 힘을 합해 한 목소리를 내면중앙 정부와의 협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전반기 의회를 평가하면 '일 잘하는 의회'를 기치로 의회 위상 강화를 이루었다. 의회의 경쟁력은 결국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정활동으로 평가되기 때문에의정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시스템 마련에 노력했다.

그 결과 의원발의 조례,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크게 증가했고 시민의 삶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받은 만큼 '제대로 일하는 의장'이 돼 명실상부 일 잘하는 의회를 완성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겠다.

-전반기 시정 견제·감시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 저는 철저한 의회주의자로서 시민을 대표해 선출된 의회권력이 거수기 역할만을 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다만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는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시민을 위해, 부산발전을 위해 협치할 것은 힘 모아야 한다.

9대 의회가 출범할 당시, 부산시는 같은 당 소속 단체장이고, 교육청은 정치적 지향이 같은 보수 교육감이라는 점에서 의회가 거수기 역할만 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단이 있었지만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후반기 부산시의회는 앞으로도 대안있는 비판을 위해 엄청나게 공부하고 합리적으로 토론하면서 시·교육청과 건전한 긴장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중점 추진 방안은

▲가장 큰 목표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회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 잘하는 의회를 완성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실질적 지방시대 실현에 앞장서겠다.

균형적 관계 속에서 집행부를 확실하게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도록 정부·국회에 강력 건의하고, 관철시켜 지방의회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의회 사무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고, 지난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과 같이 민간 기관 및 단체, 시민사회와의 협업과 협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조례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 개편을 포함해 조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 착수하겠다.

우리 시대 최대 과제인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지방시대 실현밖에는 답이 없다. 상반기에 출범한 부산·울산·경남 의회 연합회를 발판으로 3개 시·도 지역민의 일체감을 복원하고 현안인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과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을 적극 지원할 것임

부산시의회 지방시대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해, 산업은행은 물론 금융 공기업을 비롯한 2차 공공기관 이전,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차등 전기요금제 조속 시행, 지역 소멸 극복을 위한 세제 개편(지역 이전 기업 상속제 지방투자공제 도입 등) 등 지방시대를 앞당길 정책을 발굴하고 관철시켜 나갈 것이다.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키고 부산·경남 의회 차원의 협력도 이끌어 내9대 의회 임기가 끝나는 2026년 상반기까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에 대한 지역민의 염원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장 선출 과정에서 의원들간의 분쟁이 있는 걸고 알고 있다. 의회를 하나로 모을 방안이 있나

언론 일부에서 이번 의장 선출 과정을 초·재선의 대결이라고 규정해 첨예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저를 지지한 분들 가운데 재선의원들도 상당수 있었고, 의장 선출 투표에서는 거의 80%(47표 중 36표, 무효 11표)의 지지를 얻었었다.

지향점의 차이가 다소 있었지만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재배치 과정에서 의원들과 많이 토론하면서
결국 우리의 목표는 '시민 행복·부산 대도약' 하나라는 것을 확인하고 결속했다. 화합은 각각의 능력을 합한 것 이상의 시너지를 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화합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원칙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전반기에는 서로를 잘 몰랐기 때문에 선수라는 원칙에 따라 의회를 운영했지만 이제는 지난 2년 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능력과 소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의회가 운영돼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 의회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의회가 될 수 있다. 능력과 소통의 가치가 의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47명 의원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부산경제가 시민께서 체감하실 정도로 회복되지 않고 있어 송구하다. 집행부는 아니지만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권한을 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

부산시민께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부산 대도약에 함께 힘 모아 주시기 바란다.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역량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가덕도 신공항 개항, 산업은행을 비롯한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부산 대도약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 분수령이 많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 제9대 부산시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부산 발전에 버팀목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ndh40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