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윔블던] 크레이치코바, 3년만에 두 번째 메이저 퀸 올라

기사입력 : 2024년07월14일 08:05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4:01

파올리니에 2-1... 생애 처음 윔블던 제패
2021년 佛오픈 단·복식 우승 이후 메이저퀸 올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세계 32위·체코)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2021년 프랑스오픈 단·복식을 모두 석권한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2번째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크레이치코바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를 2-1(6-2 2-6 6-4)로 물리쳤다.

[런던 = 로이터] 박상욱 기자 = 크레이치코바가 13일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2024.7.13 psoq1337@newspim.com

복식과 단식을 병행해온 크레이치코바는 윔블던 복식에서는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복식에 출전했으나 8강에서 탈락했다.

이전 대회 크레이치코바의 우승은 점쳐지지 않았다.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단복식 석권으로 세계 테니스계에 이름을 알린 후 주로 복식 위주로 활동했다. 허리 부상 속에 어떤 대회에서도 단식 8강 이상 오르지 못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와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파올리니를 연파하며 상금 270만 파운드(약 48억2000만원)를 거머쥐었다. 크레이치코바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0위 정도로 순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런던 = 로이터] 박상욱 기자 = 크레이치코바가 13일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 한뒤 관중석에 올라가 가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7.13 psoq1337@newspim.com

파올리니는 2016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처음으로 한 해에 열린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결승에 모두 진출하는 진기록을 썼으나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둘은 세트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3세트에서 크레이치코바가 파올리니의 4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면서 균형이 깨졌다. 파올리니는 어이없이 더블폴트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줬다. 크레이치코바는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 서브 포인트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내고 두 팔 들고 환호했다.

[런던 = 로이터] 박상욱 기자 = 크레이치코바가 13일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2024.7.13 psoq1337@newspim.com

크레이치코바는 경기 뒤 자신의 스승이자 체코의 테니스 전설 야나 노보트나를 떠올렸다. "노보트나 코치님의 문을 두드린 순간이 내 인생을 바꿨다"면서 "당시엔 주니어 선수 생활이 끝나갈 때였다. 프로와 학업에서 고민 중이었다. 노보트나 코치님은 내가 잠재력이 있으니 꼭 프로로 뛰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노보트나는 크레이치코바의 코치가 됐고 크레이치코바에게 테니스만 가르친 게 아니라 인생의 선배이자 친구로서 많은 조언해주다 2017년 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노보트나는 크레이치코바에게 "나가서 테니스를 즐기고,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크레이치코바는 "코치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2021년 파리(프랑스오픈)에서 그 꿈을 이뤘다. 이어 코치님이 1998년 우승하신 윔블던에서 코치님과 같은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 건 믿을 수 없는 순간"이라며 기뻐했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