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지용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이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재배한 30대 남성의 빌라. 경찰은 지난달 24일 해당 남성을 현행범 체포하고 대마 101주를 압수했다. [사진=서울 송파경찰서] 2024.07.11 dosong@newspim.com |
A씨는 자신의 집인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빌라에서 대마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첩보를 받아 지난달 24일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빌라를 추적해 오전 10시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대마 101주를 압수했다.
A씨가 재배한 대마는 길이가 1~2m 정도로 빌라의 방 한켠에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다. A씨는 재배를 위해 방 안에 빛 조절 장치 등을 비치해 놓았으며, 대마초를 키우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일러를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체포한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지난달 26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일 검찰에 A씨를 넘겼다. A씨는 현재 동부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다. 경찰은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마약류 투약 검사를 의뢰했으나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공범 없이 혼자서 재배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SNS 등을 통한 대마초 불법 판매 여부는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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