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CPI 앞두고 주가 선물 보합권 혼조…엔비디아↑·슈퍼마이크로컴퓨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월, 이틀째 의회서 통화정책 증언
11일 CPI, 12일 PPI 따라 9월 금리 인하 기대 굳혀질 듯
M7, 대체로 강세 흐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대체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6월 물가 지표를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23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8.50포인트(0.15%) 상승한 5639.75,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9.00포인트(0.02%) 내린 3만9587.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59.00포인트(0.29%) 상승한 2만737.50을 가리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이틀째 의회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선다. 전날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진정에 정책의 무게를 뒀던 연준이 더욱 균형 잡힌 기조로 옮겨갈 것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진전을 인정하면서, 고용 시장의 둔화 추세에도 이전보다 더 큰 관심을 드러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앞으로 나오는 지표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꾸준히 향할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얻어야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ING의 분석가들은 "이 단계에서는 지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시장을 비교적 조용히 두는 것에 파월이 만족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파월의 증언에서 약해지는 경제활동과 고용에 방점을 두며 다소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인 모습을 봤다"고 평가했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 중이다. 한 달 전만 해도 이 확률은 45%에 불과했다. 시장은 연준이 9월에 이어 12월에도 금리 인하를 단행해 올해 총 50bp(1bp=0.01%포인트)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성조기를 배경으로 보이는 월스트리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0 mj72284@newspim.com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증언 외에도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미셸 보먼 및 리사 쿡 연준 이사의 공개 발언에서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탐색할 전망이다.

시장은 내일(11일) 공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6월에도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면 시장 참가자들은 더욱 비둘기파적인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날인 12일 공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치도 중요하다. 도매 물가를 나타내는 PPI는 CPI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소파이의 리즈 영 토머스 투자 전략 책임자는 "이번 주 CPI가 더 차갑고 PPI도 그렇다면 9월 금리 인하가 굳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장 전 소위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 메타,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0.46% 상승했으며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0.56%, 0.24% 각각 올랐다. 테슬라는 0.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75달러에서 24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전날 종가 대비 5%가량의 약세 전망이 반영된 가격이다. 반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주가는 0.97% 내림세다. 노무라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의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주 강세를 보인 반도체 주식은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1.20% 올랐지만, 인텔은 0.46%의 약세를 보였다. 타이어 회사 굿이어 타이어 앤 러버 컴퍼니는 일본 요코하마 러버가 굿이어의 오프로드 타이어 부문을 최소 10억 달러에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8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로 전날 약세를 일부 되돌리고 있다. 오전 7시 23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5bp 하락한 4.27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4bp 오른 4.61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105.09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0% 상승한 1.0824달러, 달러/엔 환율은 0.11% 오른 161.49엔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3센트(0.16%) 하락한 81.28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18센트(0.21%) 밀린 84.48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