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반 운영, 24시간 비상방역 대응 체제 강화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10일 여름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대비를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과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한다.
고흥군 보건소. [사진=고흥군] 2024.07.10 ojg2340@newspim.com |
이에 따른 주요 증상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이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짐에 따라 감염병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하절기에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의 집단발생이 많아진다.
올해는 집단발생 170건이 신고되어, 이는 지난 4년간의 동 기간 평균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다.
고흥군은 이러한 감염병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반 4명을 편성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비상 방역 체계는 추석 명절을 포함하여 9월 30일까지 유지된다.
고흥군 보건소 신양의 소장은 "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유사한 증상(설사, 구토)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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