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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가렛', '임마누엘 윌킨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09:50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09:54

국내외 최고의 재즈 뮤지션 17팀 포함
폴란드 중심으로 동유럽 재즈의 흐름 짚어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알토 색소폰의 왕 '케니 가렛', 현대 재즈의 새로운 슈퍼스타 '임마누엘 윌킨스', 재즈신 속의 스타 피아니스트 에멧 코헨의 트리오' 등이 제21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찾는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측은 10일 이들을 포함한 총 17팀의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2024.07.10 oks34@newspim.com

올해 자라섬 재즈에는 재즈계 신구(新舊) 스타들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설의 색소포니스트 케니 가렛이 무려 1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5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현대 재즈의 산증인으로서 그래미 어워즈는 물론 재즈 뮤지션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NEA 재즈 마스터' 직위까지 받은 바 있는 그의 공연은 이번 페스티벌의 단연 하이라이트이다. 또한, 알토 색소포니스트의 계보를 잇는 임마누엘 윌킨스가 사상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그는 오래전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색소포니스트로 케니 가렛을 언급해왔는데, 올해 자라섬에서는 그 둘 모두를 한 번에 만날 수 있게 됐다. 현재 재즈신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에멧 코헨의 트리오는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인 피아노 트리오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자라섬재즈의 14번째 포커스 국가는 폴란드이다. 그동안 자라섬재즈는 토마시 스탄코, 마르친 바실레프스키 등 폴란드의 뛰어난 뮤지션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해온 바 있다. 올해는 총 4팀의 폴란드 뮤지션이 폴란드 문화부와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의 후원으로 자라섬을 찾아온다. 폴란드 재즈의 얼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레셰크 모주제르는 자라섬의 풍광과 어울리는 아름답고 선명한 피아노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2024년 발매한 앨범 'Real Life'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며 올해 세계 주요 재즈 페스티벌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베이시스트 킨가 그위크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체코의 떠오르는 비브라포니스트 미로 에락과 피아니스트 다니엘 불라킨의 결성한 퀄텟 에락/불라킨 '엘리시움'은 슬라브와 집시 민속 음악, 인상주의 클래식 그리고 발칸 리듬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재즈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 헝가리의 너지 에마 퀸텟은 재즈와 포크, 드림팝 등의 장르를 종합하여 소위 '인디 음악'에 가까운 스타일리시한 사운드의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 재즈신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는 재즈 뮤지션들도 자라섬재즈를 찾는다. 국내 첫 현악 재즈 오케스트라 디어재즈오케스트라는 재즈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를 주축으로 재즈 기반의 오리지널 스코어들을 풍성하고 자유롭게 풀어낸 음악을 선사한다. 그리고 2024년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상'에 노미네이트 된 보컬리스트 문미향의 문미향 퀸텟이 아늑하고 포근한 음악을 들려준다. 2024년 세계 최대 규모 재즈 마켓인 재즈어헤드에서 아시아 유일한 팀으로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인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 자라섬국제재즈콩쿨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박진영도 출연한다. 정통 뉴올리언스 재즈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않아야 할 집사(ZIP4), 감각적인 보이스를 지닌 싱어송라이터 유라와 컨템포러리 재즈 트리오 만동의 짜임새 있는 음악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유라 x 만동 무대도 준비돼 있다.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티켓은 야놀자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되며, 얼리버드 티켓은 7월 10일 오후 2시 오픈 후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벌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및 읍내 일대에서 개최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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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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