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산사태·제방붕괴·시설물 침수 등 안전사고 유의" 당부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남부에 위치한 강한 강수대(30mm 내외로 추정)가 시간당 50km 속도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밤 10시 현재 대구, 경북 영천, 경산, 청도, 경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9일부터 10일 사이 대구, 경북에는 30~80mm(많은 곳 대구, 경북남부 120mm 이상, 경북북부 150mm 이상) 이상의 비가 오겠고, 이 비는 10일 밤(21~24시)에 차차 그치겠다고 예고했다. 또 울릉도·독도는 9일부터 이튿날인 10일 늦은 오후(15~18시) 사이에 비가 오겠다고 관측했다.
울릉·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20~60mm이다.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나흘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내성천이 불어나 영주시의 관광명소인 무섬리 '외나무다리'가 물에 잠겨있다. 2024.07.09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은 또 10일 새벽(00~03시)부터 오전(09~12시) 사이에 대구, 경북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 경북북부는 시간당 30~5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10일 새벽(00~06시)에 경북북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최근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10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사태, 제방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9일 오후 10시 10분을 기해 대구(군위 제외)와 경북 경산, 경주, 고령, 김천, 성주, 영천, 청도, 칠곡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또 10일 새벽(00시~06시)까지 경북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봉화평지, 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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