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친환경적인 해충 방제를 위해 BT균(Bacillus thuringiensis, 바실러스 튜링겐시스)을 시험 생산해 공급한다.
9일 센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공원 및 마을 수목에 돌발해충(미국 흰불나방 등)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돌발병해충 방제 모습[사진=안성시] |
실제로 겨울철 고온과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미국흰불나방의 개체수가 늘고 성장 속도가 빨라서 관내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흰불나방은 뽕나무, 버드나무, 벚나무 등 활엽수와 농작물의 잎을 갉아 먹는 식엽성 해충으로 1년에 2~3회 발생하해 초반 집중 방제가 필요하다.
특히 암컷 한 마리가 500개 이상의 알을 낳으며 유충 한 마리가 1㎡의 잎을 갉아 먹어 생활권 주변의 조경수, 가로수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서동남 기술보급과장은 "피해가 발생하는 마을이나 공원에 시범공급하여 친환경적으로 돌발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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