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37년만에 1㎝ 높여... 마후치크, 2m10 女높이뛰기 세계신

기사입력 : 2024년07월08일 09:58

최종수정 : 2024년07월08일 10:01

우크라이나 출신 마후치크 "국민을 위한 승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승리 의지 세계에 과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7년 만에 1㎝ 높인 위대한 도약이었다. 주인공은 한장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야로슬라바 마후치크(22)다. 마후치크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0을 넘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1987년 8월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작성한 2m09를 1㎝ 높였다.

마후치크는 이날 세 차례 극적인 도약을 펼쳤다. 2m03을 넘어 2m01의 니콜라 올리슬라저스(호주)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2m07을 넘어 자신이 보유했던 우크라이나 최고 기록(2m06)을 경신했다. 바를 2m10를 높여 도전한 1차 시기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파리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후치크가 8일 열린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2024.7.8 psoq1337@newspim.com
[파리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후치크가 8일 열린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다. 2024.7.8 psoq1337@newspim.com
[파리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후치크가 8일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운 뒤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감싸고 감격해 하고 있다. 2024.7.8 psoq1337@newspim.com

세계육상연맹은 "마후치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2m10을 넘은 여성이 됐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마후치크는 대회조직위원회와 인터뷰를 통해 "내 생애 최고의 점프를 했다. 2m07을 넘으면서 내 개인 최고 기록과 우크라이나 기록을 세웠다. 코치는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도 좋다'고 말했지만, 나는 세계 기록에 도전했고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승이 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장담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더 무장하고 파리 올림픽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후치크는 러시아와 오랜 전쟁을 치르는 조국의 힘겨운 상황속에서 꾸준히 국제대회에 나서 '반전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도 "우크라이나를 세계 육상 역사에 새겼다.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마후치크가 우크라이나의 승리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썼다.

여자 1500m에서도 세계 최고 기록이 나왔다. 3분49초04에 결승선을 통과한 페이스 키프예곤(케냐)은 3분50초83의 제시카 훌(호주)을 제치고 우승했다. 동시에 자신이 지난해 6월 세운 3분49초11을 0.07초 앞당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키프예곤은 여자 1500m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