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조기 착공 등 6개사업 집중 논의
[가평=뉴스핌] 한종화 기자 =북부내륙권 시·군 간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회장 백창석 춘천부시장)는 4일 가평군에서 서태원 가평군수 등 7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시장‧군수 비전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가 시장‧군수 비전공유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가평군]2024.07.05 hanjh6026@newspim.com |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지난해 9월 지방자치법에 따라 구성됐다. 강원 춘천시와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군 등 6개 시·군과 경기 가평 등 모두 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지역이 갖고 있는 교육과 복지, 문화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경제권을 형성하며 인구소멸로 존립 위기에 처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정기회의와 자치단체장 간담회 등을 열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춘천-화천-철원 간 중앙고속도로 조기 연장 ▲제2경춘국도 조기착공(춘천, 가평) ▲국도46호선 확장(양구, 춘천) ▲국도5호선 확장(홍천, 춘천) 등 10건의 도로망 확충 협력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또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춘천, 가평) ▲동서고속철도 연계 지역개발사업(인제, 양구, 화천) 등 산업·관광 분야 연계사업도 협의했다.특히 춘천·홍천 지역이 최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은 행정협의회 지자체 간 첨단산업벨트화에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협의회는 북부내륙권 주민들 대상으로 춘천시 화장장 우선 예약제를 실시하는 등 시군간 자원공유도 적극 추진할 게획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우리 군은 지리적위치 등을 고려할 때 접경지역으로 지정됐어야 하지만 현재까지도 지정되지 않아 사활을 걸로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뛰고 있다"며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에서 우리 군이 접경지역에 지정되도록 힘을 모아 주시고, 우리 군도 협의회 안건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인구소멸 등 국가적 차원의 문제들도 지역 바탕의 광역적 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과 배려, 타 시군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 등 협의회가 국가의 미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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