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데뷔했을 때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신인상이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신인상을 받았어요. 이제 목표는 '1위'죠. 아직 1위라는 타이틀을 못 얻었기 때문에 1위를 하고 싶어요."
지난해 7월 데뷔해 데뷔 1주년을 맞이한 5세대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새 디지털 싱글 '스티키(Sticky)'를 통해 여름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껏 선보인 화려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으로 변화를 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사진=S2엔터테인먼트] 2024.07.04 alice09@newspim.com |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에 디지털 싱글로 나오게 됐는데, 여름에 꼭 나오고 싶었어요. 여름 컴백이 욕심났거든요. 즐거운 마음으로 열정 담아 행복하게 준비하다보니 저희도 이번 활동에 기대가 커요(웃음)."(벨)
"저희 강점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노래 '스팈'도 여름에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요즘 여름에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많잖아요. 그 분위기에 적합한 이미지가 있고요. 많은 분들이 저희를 '핫 걸'이라고 표현해주시는데, 많은 페스티벌에서도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쥴리)
키스오브라이프의 새 디지털 싱글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수록곡 '떼 끼에로(Te Quireo)' 두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청량하고 시원한 사운드에 멤버들의 에너제틱한 보이스, 건강미 넘치는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타이틀곡 선정에 있어서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스티키'도 '떼 끼에로'도 여름을 대표하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스티키'는 내리쬐는 태양의 느낌이라면, 수록곡은 정열적인 여름밤의 꿈과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고민 끝에 '스티키'로 정했죠. 저희가 그동안 걸크러쉬한 느낌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청량하고 웃으면서 무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벨)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사진=S2엔터테인먼트] 2024.07.04 alice09@newspim.com |
"처음 '스티키'를 들었을 때 이 곡이 타이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아무래도 저희가 힙합 알앤비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저희가 이번 곡과 같은 장르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언제쯤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여름에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아요.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나왔어요."(나띠)
"그간 올드스쿨, 힙합, 알앤비 베이스로 활동을 했는데 이번 '스티키'도 청량한 느낌 속에 아프로비트 리듬의 그루브가 있기 때문에 저희 음악성과 조금은 다른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퍼포먼스도 저희만이 할 수 있는 과감한 도전이 많아요."(하늘)
최근 가요계는 수많은 그룹들이 대거 컴백을 하고 있다. 걸그룹으로서는 박남정의 딸 시은이 속한 스테이씨가 컴백했다면, 키스오브라이프에는 심신의 딸이 속해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박남정과 심신 딸의 대결로 포커스가 맞춰지기도 했다.
"어렸을 때 시은 선배랑 '붕어빵' 프로그램에 같이 나가기도 했고, 아빠랑 (박)남정 아저씨랑 친하세요(웃음). 시은 선배를 커서 만났는데 너무 반갑더라고요. 예전에는 각자 바빠서 교류가 많이 없었는데 이제는 같이 활동 시기가 겹치다보니까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웃음)."(벨)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사진=S2엔터테인먼트] 2024.07.04 alice09@newspim.com |
키스오브라이프는 JYP엔터테인먼트 공동창립자이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인 홍승성 대표가 2020년 설립해 지금의 그룹을 런칭했다. 중소기획사에서 데뷔했지만 이들은 전작 '미다스 터치'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 진입, 미국 '빌보드 200'에 랭크되며 '중소돌의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중소기획사에서 시작하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내려놓고 시작을 했어요. 멤버들과도 성과에 대한 기대보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는 마음이 뚜렷했고, 그걸 차근차근 하다보면 결과는 따라 올 거란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빠른 속도로 큰 무대에서 대중을 찾아뵐 수 있게 됐어요. 중소기획사에서 좋은 성과를 낸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울컥해요(웃음). 더 많은 자극이 되고요."(쥴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사진=S2엔터테인먼트] 2024.07.04 alice09@newspim.com |
"많은 분들이 그룹명은 알아도 멤버들이 누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 대학축제나 행사를 갈 때 저희 팀명뿐 아니라 멤버들의 이름을 외쳐주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래도 우리가 잘 되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하하."(하늘)
"그간 좋은 감사하게도 좋은 성적을 얻었는데 이번에는 '스티키'로 빌보드 '핫 100'에 꼭 들어가고 싶어요. 그리고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요. 데뷔했을 때 목표가 신인상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신인상을 받았어요. 이후에 목표는 1위에요. 아직 1위라는 타이틀을 못 얻었기 때문에 1위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나띠)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