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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깊은 인연 '데드풀과 울버린', 톰 크루즈 흥행 넘어설까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13:18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13:1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간다. 과거 서울시 친선대사였던 휴 잭맨과 딸의 절친의 나라에 온 라이언 레이놀즈의 한국 사랑이 영화의 흥행세를 이끌지 주목된다.

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폭염과 장마가 교차하는 올 여름 극장가 기대작인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 배우 휴 잭맨(오른쪽부터)과 라이언 레이놀즈,숀 레비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2024.07.04 yym58@newspim.com

이날 라이언 레이놀즈는 오랜만에 돌아온 '데드풀'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입담을 과시했다. 25년째 연기해온 '울버린'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게 된 휴 잭맨 역시 작품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한국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휴 잭맨은 "예전에 서울시 홍보대사였던 적이 있다. 임기가 언제 끝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와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버린은 25년 동안 진심으로 연기한 캐릭터다. 또 제가 가장 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하는 꿈의 프로젝트다. 결과물도 만족스럽다"라며 "이렇게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적이 없다. 가장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영화"라고 감격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많이 참고 인내해야 했다. 첫 영화는 10년 걸렸다. 보람차고 행복했다. 전 세계에서 사랑을 주셔서 기쁘다"라며 "이번에 마블과 작업을 하면서 '확신이 있으면 밀고 나가야 한다'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이번 영화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폭염과 장마가 교차하는 올 여름 극장가 기대작인 영화 숀 레비 감독의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 배우 휴 잭맨(오른쪽)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2024.07.04 yym58@newspim.com

그러면서 "할리우드 배우들 방문을 많이 할텐데, 친하다고 해도 실제로는 안 그런 경우도 있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진짜 친하고 매일 만나서 논다. 형제들보다 더 사랑하는 친구들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팬들이 10년 이상 꿈꿔온 만남이고 우리도 오래 원한 일이었다. 영광스럽고 기쁘다"라고 이번 작품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앞서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숀 레비 감독과 두 사람은 고척돔을 찾아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투어를 하고 있는데, 셋이 얘기한 것이 있다. 도시를 갈 때마다 한 명이 그 도시의 문화적인 경험이나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면 두 명은 거부할 수 없다고 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디 가는 줄 몰랐다. 숀 레비 감독이 고른 장소다. 두 명은 거부할 수 없었다"라며 "스타디움에 들어가서 높은 곳에서 봤다. 야구를 보니 몰입감이 있었다.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였다"라며 즐거워했다.

특히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가 인생 살면서 미국에서 한 번, 한국에서 한 번, 두 번 야구를 봤다. 한국에서의 야구 경기가 훨씬 재미있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폭염과 장마가 교차하는 올 여름 극장가 기대작인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숀 레비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2024.07.04 yym58@newspim.com

숀 레비 감독은 "한국 온 지 14시간이 됐는데 가기가 싫다. 고척돔 에너지가 엄청났다. 오늘도 엄청나고 열정적이다. 진심으로 환대해주셔서 무척 기쁘다"라고 첫 내한 소감을 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마블 스튜디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데드풀과 울버린'은 마블의 구세주라 불릴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블 지저스'라는 말을 쓰긴 했지만, 마블을 구하겠다고 쓴 건 아니다"라며 "마블이 예전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지 못해 리셋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의도한 대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폭염과 장마가 교차하는 올 여름 극장가 기대작인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공식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2024.07.04 yym58@newspim.com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따라갈 가이드 라인은 즐거움과 대담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미를 주고 싶었다. 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마법은 즐거움이다. 최대한 많은 분들께 이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데드풀과 울버린'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숀 레비 감독은 "우정에 대한 영화다. 혐관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서로 이해해 나가게 된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정말 많은 서프라이즈가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데드풀이 울버린에게 말하는건지 라이언 레이놀즈가 휴 잭맨에게 하는 말인지 헷갈리는 장면들이 있다. 사회적 벽을 허무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며 데드풀처럼 많은 말을 남겨 웃음을 줬다.

휴 잭맨은 "기대감을 알고 있다. 약속 드리는 건 저희 세 명만큼 기대가 높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라며 "울버린을 25년 동안 하고 10번째 울버린이 나왔다. 라이언이 프로듀서, 작가, 주연으로 일하면서 최고 버전의 울버린을 만드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세트장에서 연기할 때 나만큼 울버린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새롭고 차별화된 울버린을 만날 수 있다"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폭염과 장마가 교차하는 올 여름 극장가 기대작인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배우 휴 잭맨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2024.07.04 yym58@newspim.com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전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영화 출연진이 한국을 찾아왔다. 여전한 한국 영화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한국까지 찾아왔음에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작품도 많다. 지난해 1년 사이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1'이 402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으나, 이전의 명성에 비해 아쉬운 결과였다. 이번 '데드풀과 울버린'이 역대 최고 예고편 조횟수를 기록하면서 한국 관객 동원력에 관심이 쏠린다. 전편인 '데드풀2'는 378만명의 한국 관객이 관람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4일 국내에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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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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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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