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기장군 지역위원장이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최택용 위원장은 3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소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부산시당을 당원주권 정당의 모범으로 만들겠다"면서 "당원주권 정당이 더 유능하고 더 경쟁력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시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2002년 민주당 내 반칙세력들에 의해서 흔들리던 노무현 대통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유시민 작가와 함께 '개혁당'을 창당했다"며 "민주당을 당원이 주인되는 '당원주권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개혁당의 꿈이였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민주당 내에서 치열하게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기장군 지역위원장이 3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7.03 |
그는 "이번 총선에서 부산 민주당 후보들이 획득한 평균 득표율 45.14% 역대 총선 부산 민주당 최고 기록"이라며 "50% 통곡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4.86%가 남았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장 후보 선출은 '자유롭게 공정한 빅 게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만약 부산시당위원장이 시장직을 탐한다면 경쟁력 있는 인물들에게 참여를 독려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시당위원장에 당선되면 부산시장 후보에 도전하지 않고 2년 임기 동안 모든 열정과 지성을 '민주당 부산시장 만들기와 지방선거 승리'에 바칠 것"이라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 민주당이 민주당 정권창출의 첨병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당원 온라인 투표 시스템'과 '당원 온라인 토론 시스템' 구축 ▲윤석열 정권에 맞서 치열하게 투쟁하는 부산시당 ▲부산민주당 총선 득표율 45%를 50%로 끌어올릴 것 ▲부산민주당 집권전략위원회를 출범 등 당원과 함께하는 약속 4가지를 제시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