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기후변화 적응 맞춤형 지원사업을 조기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적응 맞춤형 지원사업은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 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물안개분사 장치(쿨링포그), 시원지붕(쿨루프) 등을 설치해 폭염을 완화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 밀양시청에 설치 쿨링포그 [사진=경남도] 2024.07.03 |
올해는 총사업비 4억3000만원을 투입해 ▲창원시 동읍 마을회관 ▲사천시 망산공원 ▲밀양시 해천 상상루 ▲함양군 함양시장, 대봉산 휴양밸리 ▲합천군 마을회관 등 5개 시군의 8곳에 시원지붕과 물안개 분사 장치를 설치했다.
시원지붕(쿨루프)은 옥상, 지붕에 태양열 반사 또는 차단 효과가 높은 밝은색 도료를 칠해 열 흡수량을 감소시키고 건물 내부로 열전달을 줄임으로써 주택 실내 온도 하강과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의 효과를 낸다.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이용해 빗방울의 1000만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것으로,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기후변화 적응 맞춤형 지원사업을 조기에 완료하여 기후변화에 취약한 도민 보호와 여름철 폭염에 적극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및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를 확대해 기후변화로부터 도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