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률 65.5%...전 분기 대비 1.5% 상승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 대형건축공사장 지역업체 참여율이 소폭 증가했다.
대전시가 2분기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 분기 대비 지역업체 수주 금액과 참여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사진=윤창빈 기자> |
3000㎡ 이상 민간 대형건축공사 지역업체 하도급 총수주액은 2조 8894억 원으로 2분기에만 3385억 원을 수주했으며, 지역업체 참여율은 66.5%로 전 분기 대비 1.5% 상승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1분기 대비 신규 물량과 준공에 따른 공사 현장이 감소했으나, 신규 대형공동주택공사와 둔곡·신동지구 등 산업단지 공장 신축공사가 착공되어 지역업체가 시공․자재․장비․인력 등에서 꾸준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주실적이 두드러진 현장은 성남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우미건설), 유천동 주상복합(현대건설), 도마변동9구역 공동주택(한화), 월평근린공원 정림지구 공동주택(한화), 도안2-3지구 공동주택(우미건설), 봉명동 주상복합(코오롱글로벌) 등으로 토목공사, 골조공사, 기계․전기설비공사와 같이 수주금액이 많은 공정의 공사를 지역업체가 수주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대전시와 자치구는 70% 이상 지역업체와 협력, 시공 및 자재구매, 인력 사용 등 이행을 독려해 왔고, 착공 후에도 공사 현장 방문 및 수시·정기 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건설 경기가 침체해 있는 상황에서 지역업체가 경쟁력을 갖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업체의 자발적 노력과 함께 시와 자치구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업체가 지속 성장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