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6~7일 남부시장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주책쾌'는 '걸어다니는 서점'이라 불리며 전국 방방곡곡 책을 팔던 조선시대 서적중개상 '책쾌(冊儈)'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난해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처음 열린 전주책쾌에는 7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전국의 독립출판인 65팀의 신작을 만나고, 관련 강연과 체험, 이벤트 등을 경험했다.
2024.07.02 gojongwin@newspim.com |
올해 전주책쾌는 과거 원예공판장이었던 공간에서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돼 올해 개관한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전국의 독립출판인들에게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독립출판 책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이번 전주책쾌에는 지난해 65팀보다 24팀이 늘어난 전국의 독립출판 창작자와 독립출판사, 독립책방 등 총 89팀이 참가한다.
또한 참가 지역도 전북을 비롯해 서울·대전·부산·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활동중인 독립출판인들이 참여하게 되며, 강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강연의 경우 △이민희 강원대 국어교육학과 교수의 '책쾌 열전, 그들이 꿈꾸던 책 세상 이야기'(6일 오후 2시) △누구나 작가의 '독립출판으로 요모조모 살아남기'(6일 오후 5시) △김광철 프로파간다 대표의 '사랑과 혁명–여기는 군산'(7일 오후 1시) △에바&다미안 스페인책방 대표의 '나만의 색깔로 책방을 칠합니다'(7일 오후 3시)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문화공판장 작당 야외마당에서는 △나만의 책을 위한 질문 엽서에 답을 쓰는 '책이 되는 책쾌나무' △윷놀이·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도깨비를 이겨라!' △책쾌 복장을 해볼 수 있는 '책쾌상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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