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강진 수국길축제' 장맛비에도 관광객 61%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0:48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0:48

숲속힐링쉼터, '비멍' '바람멍' 힐링 선사
골목상권 이벤트 3138만원 소비, '축제·지역경제' 단비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장맛비 속에서도 강진 수국길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남 최대 수국 생산지인 강진군에서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년 대비 61% 늘어난 2만 4513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곳곳에 비가 내린 30일 오후 전남 강진군 보은산V랜드공원에서 열린 제2회 강진 수국길 축제장에서 관광객이 우산을 쓰고 수국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2024.06.30 ej7648@newspim.com

축제는 첫날을 제외한 이틀 동안 비가 내리면서 일부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으나, 강진군은 기상 상황에 맞춰 행사의 완급을 조절하며 축제 콘텐츠를 최대한 살렸다.

그 결과 보은산 자락의 천혜 환경과 고성제, 숲길, V랜드 물놀이장을 활용한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동안 음식관, 농특산물, 노을장 등 다양한 판매 부스는 총 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원 강진군수(중앙)가 제2회 강진 수국길 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7.01 ej7648@newspim.com

특히 강진읍내 상가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강진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골목상권 이벤트에는 총 600여 명이 참여해 3138만원이 소비됐으며, 강진군은 참가자에게 1000만원을 지급했다.

축제장은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통해 비를 피하며 관광할 수 있게 조성되었고, 형형색색의 수국이 피어 있는 2km의 도로는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숲속 힐링 쉼터에서는 '비멍'과 '바람멍'으로 힐링을 선사하며, 리마인드 웨딩 촬영 장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참가한 관광객 A씨는 "남편과 재방문해 소원을 이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마술쇼와 솜사탕 공연은 어린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았고, 폐막식은 가수 박지현의 팬클럽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장맛비로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된 것은 아쉬웠지만,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직접 연결되는 '경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