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토지공급계획' 정례브리핑
토지 감정가 측정 등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2026년 말 완공
국제정원박람회 개최까진 미완공 예상..."추후 행사 대비할 것"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국제규모 행사가 다수 예정된 세종시에 행복도시 일대에 숙박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착공 시기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면서 최민호 세종시장 역점사업인 '2026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추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7일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세종정부청사 중앙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토지공급계획을 발표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7일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세종정부청사 중앙홍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토지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도시계획국 도시정책과 홍순민 과장,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 모습. 2024.06.27 jongwon3454@newspim.com |
김홍락 국장은 "이번 공급을 통해 행복도시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스쳐갔던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 것"며 "앞으로 숙박시설과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숙박시설 집적지역은 나성동 남측 갈매로 인근에 위치한 CL-1~5블록으로 세종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주요 관광자원 등이 인접해 있다.
행복청은 세종시 방문객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100만명 상당씩 늘고 있는데다, 오는 2026년 국제정원박람회 및 2027년 세계U경기대회 등 국제 행사 개최가 예정돼 2000호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며 공급계획 배경을 밝혔다.
이에 행복청은 올해 하반기 내 숙박시설 집적지역 6개 필지에 대해 우선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나성동 미공급 상업업무용지 기능 조정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남은 지역 추가 공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하반기 예정된 숙박시설 필지는 약 500~700실 공급을 목표로 한다.
다만 해당 필지에 대한 감정가 책정은 오는 8월쯤으로 예정됐다. 이에 따라 모텔과 호텔 등의 착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면서 오는 2026년 국제정원박람회 대비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기존 연말까지 예정됐던 공급 검토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부지 공급 승인 절차가 오는 8월쯤으로 예정됐고 사업자들에게 특약 조건 등 바로 착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숙박시설 착공 예정시기를 확인한 결과 내년 상반기 추진 후 2026년 하반기 완공될 것으로 예정돼 2027 세계U대회 등 추후 행사를 대비해야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도시계획 변경(안) 주민 의견수렴은 행복청 홈페이지 알림소식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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