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는 감일신도시에 공급하는 수돗물 급수방식을 암사정수장 직결급수에서 감일배수지를 통한 간접급수로 전환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 감일신도시에 수돗물 안정적 공급(감일배수지)[사진=하남시] 2024.06.27 |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 12월 총 1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감북동 산64-1 일원에 배수지(V=7000m3)와 가압장(1만3000m3/일) 등을 설치하는 감일배수지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이에따라 감일신도시 내 1만4536세대의 수돗물 급수방식을 직결급수에서 간접급수로 수계 전환했다.
시는 이번 수계전환 과정에서 단수와 수압 저하, 수질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밸브를 정밀하게 조절하고 모니터링 요원을 집중 배치했다.
또,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먹는물과 급수차량을 대기하는 등 철저한 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간접급수 전환을 이뤄냈다.
시는 수돗물을 가정으로 공급하기 전 정수를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감일배수지를 통해 수계를 간접급수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서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감일배수지 용량은 감일신도시 전체 '일일 사용량'(V=7800m3)에 육박하는 V=7000m3인 만큼 송수관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최대 약 24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급수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치밀한 사전 준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수계전환을 무사히 완료할 수 있었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