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비큐AI, 'AI학습 데이터시장 제도화' 정책 수혜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6월27일 15:45

최종수정 : 2024년06월27일 15:4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비큐AI가 올해 흑자 기조를 확실히 굳혀나갈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1분기 실적은 손익분기점 주변에서 영업이익과 영업손실을 오가고 있다. 추세로 보면 비큐AI는 지난해는 영업이익을 시현하면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고, 올해 1분기도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동기에 비해 1/7로 줄어 1억원에 못미쳐 올해 흑자기조를 굳힐 것이라는 전망은 밝은 편이다. 특히 지난 5월 정부가 결정한 AI학습 데이터시장 제도화는 비큐AI에게 큰 매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 및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비큐AI는 지난해 매출 169억원으로 영업이익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22년 비큐AI 매출은 163억원, 영업손실은 11억원이었다. 2021년도 매출 170억원에서 매출이 줄어들면서 영업손실도 9억원에서 늘어나는 손익구조였다. 반면 지난해에는 매출이 170억원에 못미치지만 영업흑자를 시현한 것은 비용효율화에 매진한 덕분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41억원으로 전년동기 35억원보다는 커졌지만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물론 전년동기 비용율 120%에서 100.4%로 비용효율화 효과는 나타났다. 

지난해 비용효율화에 이어 비큐AI는 올해 사명을 비플아이소프트에서 현재 이름으로 바꾸고 또 사업부문들을 AI중심으로 '리브랜딩 &구조고도화'하는데 주력해 왔다. 

비큐AI 관계자는 "올해 경영목표는 영업이익 흑자기조 유지를 목표로 RDPLINE과 더불어 기존 주력 서비스들의 리브랜딩 및 고도화 작업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RDPLINE(Real-time Data PipeLine)은 생성형 AI 학습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뉴스 데이터 및 실시간 데이터 공급 플랫폼이다.

최근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뉴스 데이터 플랫폼 아이서퍼를 'AI서퍼'로 리브랜딩하면서 비큐AI는 다양한 관련 '코파일럿(Copilot)'서비들을 개발 연동하는 등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수주한 RDPLINE 공급 계약과 더불어 올해 1분기에도 관련 매출이 일부 이어졌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독형 매출도 매월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런 맥락에서 기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뉴스 데이터 플랫폼 'AI서퍼'의 견조한 흐름과 더불어 신규 플랫폼 RDPLINE의 국내 주요 대기업향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비큐AI에 대해 이미 턴어라운드는 완료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비큐AI의 올해 매출을 최소 203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망했다.

정부 정책 수혜에 따른 업사이드는 반영되지 않은 전망치다. 정부는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 주요 내용은 AI기술의 신뢰성과 AI개발 및 활용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하는 '생성형 AI학습 데이터 시장 제도화'이다.

RDPLINE은 저작권 이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또 저작권 기반으로 잘못된 데이타 기반 환각문제인 '할루시네이션'도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돼 정부의 생성형 AI데이터 시장 제도화의 수혜가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비큐AI가 보유한 뉴스 데이터는 가장 신뢰성 높은 데이터로 생각되며, 현재 정부가 진행중인 AI 학습 이용 저작물에 대한 적정 이용 대가 산정 방안이 마련될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