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불안해서 타겠나]② 사모펀드 운영 방식 문제?…"항공사, 투자처 인식 안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항공기 가동 시간 '최대'·안전투자 '최소'
티웨이항공, 작년 국내 주요 LCC 가운데 가장 적은 투자
에어프레미아 안전 투자 확대하는 추세

항공사가 가장 타협하면 안 되는 부분은 '안전'이다. 하지만 국내 일부 항공사는 지연·결항 사례가 빈번해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대부분 항공기 결함으로 인한 문제다. 업계에서는 '안전과 타협한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항공기 결함이 잦은 배경과 향후 개선책을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사모펀드는 수익에 집중하는 경향이 짙다. 그래서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항공업계의 우려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실제로 사모펀드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항공사의 경우 타 항공사 대비 안전 투자에 인색한 편이었다. 소극적인 안전 투자가 결국 항공기 결함으로 이어졌고 지연·결항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공격적인 운영 대비 인색한 '안전' 투자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에어의 올해 1분기 월평균 항공기 가동 시간은 393시간이다. B737-800 19대, 737-900 3대, B737-8 2대, B777-200 4대 등 총 2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총 3만7989시간을 운항했다. 이 기간 보유 항공기 수가 31대임을 고려하면 월평균 가동 시간은 408시간인 셈이다.

평균 가동 시간이 더 많은데도 안전 투자 규모는 훨씬 작다.

국토부 항공안전 투자 공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안전 투자계획 규모는 1177억원으로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항공기 보유 대수가 비슷한 진에어는 4774억원을 투자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4020억원, 1910억원을 투자했다.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는 국토부가 지난 2020년 항공산업계의 자발적인 안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오래된 항공기 교체를 위해 쓴 비용과 항공기·부품 등 정비 및 수리·개조 비용, 정비 보관 시설 설치를 위해 투자한 금액이 모두 포함된다.

올해 투자 계획 역시 티웨이항공이 가장 인색하다. 올해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항공안전관리시스템의 구축·유지관리 투자 규모를 보면, 티웨이항공과 항공기 보유 대수가 비슷한 진에어는 3억780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계획이던 3억6700만원보다 약간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지연·결항 이슈가 많았던 에어프레미아도 올해 8억4200만원의 투자를 계획했다. 1년 전 계획인 5억2600만원 보다 규모가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은 1억8100만원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계획 수준인 2억4100만원보다도 줄어든 규모다. 최근 유럽 등 노선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점으로 고려하면 안전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다.

◆안전 중요한 항공사, 투자처로 변모돼

업계에서는 극대화된 항공기 운항 시간과 타사 대비 저조한 투자 규모가 전형적인 사모펀드식 운영 탓이라고 지적한다. 사모펀드는 투자한 금액 대비 훨씬 많은 수익을 챙겨 엑시트(자금회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안전보다는 외연 확장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운영 방식이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결항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경영에 참여 중인 회사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염두에 둘 테니 안전 투자도 인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항공사가 투자처로 변하는 순간 가장 먼저 생기는 게 안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라며 "일부 사모펀드들은 앞뒤 안 가리고 외연 확장에만 집중하고 있어 결함으로 인한 지연·발생이 빈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여객기들.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특히 티웨이항공의 경우 2대주주와 최대주주의 지분율 차이가 3%포인트에 불과하다. 수익과 안전이 상충했을 때 사모펀드 의견이 강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문가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사모펀드가 항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항공업은 안전이 가장 베이스로 깔려야 하는 특수한 산업인데 사모펀드는 항공사 인수 시 재무적 관점에서만 본다"며 "서비스나 고객 니즈는 안전이 담보된 이후 확보돼야 할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교수는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도 경영자들이 재무적 관점에서 접근하다 보니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고 최근 결함이 많이 생기는 것"이라며 "항공업도 마찬가지이니 더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