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태풍으로 인한 해양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태풍 내습기 해양사고 대비·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116개의 태풍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연평균 4개로 7월에서 9월 중에 발생한다.
평택해양경찰서장이 충남 당진시 장고항의 선착장 주변 위험요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평택해경] |
이에 해경은 태풍 대비·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태풍 내습 대비·대응 기간으로 지정해 선제적으로 대처해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5년간 태풍으로 인한 사고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위험 요소 등 취약지를 점검하고 긴급 상황을 대비해 예인선 등 민간자원 동원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연안에서는 연안안전지킴이, 민간해양구조대 등 민간과 합동으로 갯벌·갯바위 등 위험지역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인명구조장비함, 위험표지판, 연안안전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태풍 내습 시 선박의 이동 및 대피 명령을 적극 발동해 선박 출항 통제 및 조기 입항을 유도하고 장기계류선박 등 고위험선박에 대해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수난구호 관계기관과 업무 협조를 통해 해양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민들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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