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당위원장이라는 중책에 도전하는 이유는 부산 더불어민주당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사하을에 전략공천한 영입 인재 2호 출신이다. 그는 넷마블 사업기획이사,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자율주행 전문 기업 새솔테크 CEO 등을 역임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2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2024.06.26 |
그는 "지난 2022년 대선 결과,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 간 전국 득표 차이는 24만7077표"라고 언급하며 "그런데 부산지역 득표 차이는 전국 득표 차의 1.7배가 넘는 43만8176표이다. 왜 부산시당의 변화가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뒤 민주당을 사랑하는 분들은 부산시장 선거와 대선에 이기려면 선거에 맺어진 관계나 인연보다는 실력 위주로 공정하게 당을 위해 공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할 사람이 시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청년인구는 3000명이 넘는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내다보고 부산의 큰 그림, 미래비전을 그려낼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산시당위원장이 되면, 앞선 선배들의 노력과 성과는 인정하면서도, 좀 더 과감한 혁신을 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당원 중심의 민주주의와 당원 주권 대중정당,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교체를 가져올 탄탄한 부산시당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이를 위해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시장 후보를 당원들이 온라인 투표로 직접 선출하는 모바일 정당 플랫폼 구현 ▲이재명과 함께 승리하는 부산 민주당 ▲비전 제시와 정책 연구개발 등 실력 있는 부산 민주당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위원장은 "이제 당원의 힘으로 이재명과 함께하는 정권을 이재성과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하며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역동적인 세상을 이재성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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