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담양군, 잘 사는 부자농촌 정책으로 '농업 강군' 도약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14:32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14:32

쌀, 딸기 수출 이어지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담양군이 군민과의 약속으로 내건 '잘사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각종 정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담양군은 농업예산을 2022년 본예산 대비 1074억 원 상향 편성해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재정적으로 뒷받침했으며,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기질비료 수요량 105만 포를 전량 지원하고,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벼 대체 작물 재배를 250ha로 대폭 확대했다.

이병노 담양군수, 농민회, 통일쌀 모내기 행사 참여. [사진=담양군] 2024.06.24 saasaa79@newspim.com

친환경 쌀 생산단지 면적을 1200ha로 늘리고 가축분 퇴비 지원사업에 29억 원을 지원하는 등 보조사업의 규모를 키웠으며, 지난 4월 35종, 89대 농기계를 갖춰 문을 연 임대사업소도 농민들의 경영비 절감과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결과 '대숲맑은 담양 쌀'은 올해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대상을 받으며 1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서울시 11개 구청과 제주도 등 대도시 965개 초・중・고등학교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등 괄목할 성과로 돌아왔다.

이어 국내 소비 부진과 쌀값 하락의 돌파구가 될 쌀 수출에도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네덜란드, 체코 수출에 이어 올해 프랑스, 오스트리아에 담양 쌀을 수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담양 딸기 또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딸기는 항공 운송에 따른 비싼 물류비와 짧은 유통기간으로 인해 수출이 어려운 품목이지만, 과육이 단단한 담양 딸기의 특성과 현지에서의 좋은 반응으로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 중 하나인 담양군은 자체 개발한 딸기 '죽향'과 '메리퀸' 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죽향과 메리퀸은 인도네시아 TSE그룹과의 협약을 체결해 해외 첫 1억 원의 로열티를 받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몽골과 베트남에 수출,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길을 넓히고 있으며, 중동의 두바이와 유럽, 미국에 딸기 원묘를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개척을 본격화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딸기 수출은 국내 수급의 안정과 농가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수출길 확대를 통해 담양 딸기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축산분야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올릴 전망이다.

담양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담양 한우 스마트 축산단지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군수는 "민원이 많던 마을 내 인접한 기존 축사를 첨단시설을 갖춘 스마트 축산단지로 이전해 깨끗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담양 한우의 가치와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5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담양은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곧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이끄는 혁신으로 군민과 약속한 '잘사는 부자농촌'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saasaa7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