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올해 5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하면서 역대 5월 물동량 중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5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0만965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작년 같은 달보다 9.9% 증가했다.
이는 역대 5월 한달 물동량 중 최대이다.
인천 신항 컨테이너부두 [사진=인천항만공사] |
수출입 물동량을 보면 수출이 15만1406TEU, 수입이 15만4968TEU로 지난해 5월에 비해 각각 9.2% 10.4%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도 3277TEU로 23.6% 늘어났다.
인천항의 수출입 물동량의 국가별 비중을 보면 수출은 중국이 62%로 가장 많고 베트남(9.9%), 대만(3.4%), 홍콩(2%), 말레이시아(1.9%) 순이었다.
수입 역시 중국이 58.8%로 최다였으며 베트남(11.6%), 태국(6%) 미국(4%), 말레이시아(3.1%)가 뒤를 이었다.
인천항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의 70%이상이 중국과 베트남에 집중돼 있다.
인천항만업계는 자동차 해상운송이 종전 전용선 이용에서 컨테이너 운송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전국 중고차 수출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 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해상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인천항 물동량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화주와 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한 인천항 포트세일즈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