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사는 내부통제 강화 '사각지대'...금감원 모범규준 늦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감원-보험사, 하반기 공개할 듯
보험업 금융사고 연평균 14.5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사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준수해야 할 모범규준은 아직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보험사 등과 보험업권 특성에 맞는 금융사고 예방 모범규준 제정을 논의하고 있다. 금감원은 당초 올해 상반기에 모범규준을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었나 하반기로 넘어가는 분위기이다.

보험사는 자체적으로 금융사고 예방 제도를 운영 중이다. 순환근무나 내부고발제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보험사마다 천차만별이고 이 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통일된 기준인 모범규준을 만들어 보험업권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사 금융사고는 은행보다 덜 주목받을 뿐이지 해마다 발생한다. 2018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보험업권 금융사고는 연평균 14.5건이다. 금융사고 금액은 88억5000만원에 달한다. 설계사나 직원이 보험료, 보험계약대출금 등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소액 금융사고가 다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원 2020.05.11 pangbin@newspim.com

보험업에도 금융사고가 끊이질 않으나 모범규준 제정 속도는 타 업권과 비교해 느리다. 예컨대 카드를 포함한 여신전문금융업권(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은 이미 마련돼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105억원대 배임 사고 등을 계기로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에 속도를 냈다. 지난해 11월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지난 4월에는 내부통제 관련 모범규준 제·개정을 마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제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보험업 모범규준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마련하려고 하나 회사마다 사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책무구조도 제출 시기도 보험사는 은행과 비교해 늦다. 책무구조도는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대상 업무 범위와 내용을 정하는 것이다.

자산총액이 5조원 넘는 보험사는 2025년 7월 전까지만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내면 된다. 대부분 보험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자산총액 7000억원 아래인 저축은행은 오는 7월3일 기준으로 3년 안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면 된다. 반면 금융지주와 은행은 내년 1월 초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2금융권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제출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며 "은행에서 제출하는 책무구조도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