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여전히 시대의 마지막 밤처럼 느껴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7·23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꼽히던 김재섭 의원이 20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라며 "제 무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
김 의원은 "저는 이번 전당대회가 새로운 시대의 전야이길 바랐지만, 현실은 여전히 시대의 마지막 밤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치적 명분도 중요하지만 동력도 중요하다"라며 "당에서 동력을 모으는 일이 제가 지금 해야할 일"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참패를 당한 22대 총선에서 당내서 유일하게 서울 강북인 도봉갑에서 당선됐다. 80년대생인 김 의원은 당내서 혁신파로 분류됐으며, 전당대회 후보군으로 거론된 바 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