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지난해 보다 4배 늘어...전날까지 17명 발생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19일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6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는 이날도 이어졌다.
6월 폭염속에 시민들이 분수대를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스핌DB] |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청주·단양·영동 36도, 진천·증평·괴산·옥천 35도를 기록했다.
예년보다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충북지역 온열질환자도 급증했다.
충북도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명)보다 약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8명, 보은 3명, 음성 2명, 충주·제천·옥천·영동 각 1명이다.
청주기상지청은 20일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청주·단양·음성·진천·증평·옥천 35도, 나머지 지역도 33~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동성고기압 때문에 날이 맑아 일사량이 많은 데다가 남서풍까지 불어 들면서 6월 중순에 한여름보다 더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주기상지청은 "무더위가 기승을 만큼 어린이나 노약자는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