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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누구나 즐기는 '접근성 공연' 릴레이 개막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10:23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0:2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극장장 강량원)이 모든 관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술극장은 올해도 접근성 공연 제작과 공연 접근성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꾸준히 이어가며 누구나 함께 즐기는 공연문화 조성을 목표로 경계 없는 공연예술의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극장-예술 현장 간 협업을 통해 작품 특성에 맞는 접근성 공연 제작을 시도하고 있다. 창작자 중심의 접근성 언어 개발을 목표로 음성해설, 자막해설, 수어통역 공연을 비롯, 무용 작품 관람에 우퍼(진동) 조끼를 활용하거나 촉각카드와 촉각전시를 더하는 등 19편의 연극과 무용 접근성 공연을 제작한 바 있다.

[사진=예술위] 

예술극장은 2024년 올해 연간 10편의 접근성 공연을 계획했으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릴레이 공연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재난과 참사의 시대에 공동체의 노력과 별개로 고통의 이유를 찾아야만 하는 한 사람의 심연에 집중한 ▲상상만발극장, 박해성 연출 '그것은 너의 말이다' (6.14~6.23,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한글 자막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사전 대본 열람과 음성소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소설가 정대건의 동명 장편소설을 무대화한 ▲얄라리얄라, 이은비 연출 'GV 빌런 고태경'(6.21~6.30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은 모든 회차에 자막해설과 함께 한다.

열다섯 살부터 마흔한 살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삶이라는 이상한 일을 살펴보는 ▲비밀기지, 신진호 연출 '쾅!'(6.22~6.30,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자막해설, 수어통역이 함께한다. '쾅!'에 출연하는 수어통역사는 단순한번역을 넘어 하나의 예술 표현방식으로 스토리텔링에 참여할 예정이다.

▲와이낫(Whynot), 신영준 안무 '부엔 카미노 Buen Camino' (6.28~6.30,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배우 황순미의 음성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터치투어도 예정하고 있다.

한편, 예술극장은 예술가를 위한 접근성 워크숍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 말부터 '자막해설 제작 실습'을, 9월부터 '촉각 워크숍'을 진행한다.

강량원 예술극장장은 "예술극장은 예술단체와 협업으로 접근성 공연 제작에 힘쓰고 있다"며 "예술가와 극장이 함께 작업 과정에서 접근성을 고민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접근성 공연제작을 확대하여 경계 없는 공연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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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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