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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SQM과 배터리 핵심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7:04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7:04

세계 두 번째 리튬 생산업체, 전기차 핵심 원자재 확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리튬 생산업체인 SQM과 장기적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리튬의 안정적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18일 로이터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현대차와 기아와 장기적인 공급 계약을 체결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중요한 수산화리튬 장기 계약을 맺었다. SQM은 이전에 포드 모터스와 LG에너지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QM은 이번 계약의 공급량 등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수산화리튬 확장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자 하는 강한 동기가 있다"고 말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로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자재다. 최근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부족 현상으로 배터리 원료가 되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자 현대차와 기아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자료에 따르면 칠레의 리튬 매장량은 930만톤으로 세계 1위이며, SQM의 연간 수산화리튬 생산 능력은 연간 4만톤 수준이다. SQM은 2025년까지 칠레에서 생산량을 10만톤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중국과 호주에서도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장기적으로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이를 위한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차원도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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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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