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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지역소멸 대응 '빈집 활용 정책'...벤치마킹 줄이어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4:17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4:17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빈집 재생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해남군에 따르면최근 지방자치단체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 21명이 지역소멸 대응 및 빈집 활용에 대한 정책연구를 위해 해남군을 찾았다. 사무관 교육 대상자들의 해남 방문은 이번이 3번째이다. 

오는 20일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주관하는 상생협력기금 통합 실무자 워크숍에서 해남군의 농촌빈집재생프로젝트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우수사례로 소개된다.

빈집 정비 전후. [사진=해남군] 2024.06.18 ej7648@newspim.com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해남군이 농식품부와 함께 MOU를 체결한 기관 중 하나로 농촌 소멸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남군이 최초로 시행하는 민관협력 농촌빈집재생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4년부터 본격적인 빈집 재생에 나선다.

해남군의 빈집 정책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1년 시작된 작은 학교살리기 캠페인을 통해서이다.

전학생 가족에게 거주할 수 있는 주택 제공을 조건으로 학생 유치에 나선 작은학교살리기 사업은 지난 2021년 북일면에서 8개소의 빈집을 새단장해 임대한 것을 시작으로, 북일면과 현산면, 계곡면, 마산면 등 4개면 67개소까지 확대됐다. 

작은학교 살리기의 확산은 가족 이주에 따른 인구증가와 빈집 정비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마산면에서는 농식품부 민관협력 농촌빈집재생프로젝트의 1호 대상지로 선정돼 작은학교 살리기 연계형 임대주택 8개소를 새 단장해 전학생 가구에 무상 임대한다. 

MZ세대들의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맞춰 빈집은 관광시설로도 활용한다. 내년부터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을 통해 북평면 내 빈집 5개소를 활용해 마을호텔을 조성한다.

황산면에는 청년복합문화공간인 '눙눙길'을 조성하고 있다. 옥공예 마을이 있는 황산면 옥동마을 일대의 빈집을 활용 청년 거주 공간 조성뿐만 아니라 공예 작업실, 체험실, 전시실과 같은 창업 공간도 조성한다.

귀농어귀촌인 가구에게 임대하는 조건으로 주택소유자에게 현재까지 총 11개소, 최대 1500만원씩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다. 추가로 해남군 내 빈집을 최소 5년 이상 임대차계약한 무주택 청년 3팀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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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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