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열무 간편식 2종 지난해 보다 1개월 앞당겨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여름 이른 무더위로 편의점 여름 상품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며, 관련 상품 출시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1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6월(6/1~16)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50%, 스포츠음료는 30%, 여름 간편식 비빔면류는 20%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일부 지역에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게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고, 강릉 지역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매년 7월에출시하던 여름 제철 음식 열무김치를 활용한 간편식 2종을 6월로 앞당겨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열무김치 간편식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의 이번 신제품은 '종가 열무비빔밥'과 '종가 열무칼빔면'이다. 두 제품 모두 국내산 열무김치를 사용해 시원하고 새콤한 맛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열무김치의 양을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려 아삭한 식감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세븐일레븐은 2040세대 고객을 겨냥해 소면 대신 최근 주목받은 '비빔칼국수' 형태로 제품을 개발했다. 종가 열무비빔밥은 태양초 고추장에 참기름, 다진마늘 등을 넣어 볶은 비법 고추장으로 맛을 더한 비빔밥이다. 종가 열무칼빔면은 쉽게 불지 않는 칼국수면을 사용해 오랫동안 쫄깃한 면발을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종가 열무비빔밥 구매 고객에게는 '김치도시락 컵라면'을, 종가 열무칼빔면 구매 고객에게는 참치마요 또는 전주비빔 삼각김밥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환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시원한 간편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만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상품들의 조기 출시를 통해 이른 여름 성수기에 대비하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