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대학 48명 참가…무박 2일 밤샘 토론
인공지능 활용 재난안전 관리방안 모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2024 재난안전데이터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안부와 UNIST, 서울대학교 대학연대 지역 인재 양성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대학(원)생들이 모여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안전 문제 해결 아이디어와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사진=행안부 제공2024.06.13 kboyu@newspim.com |
올해 대회는 UNIST,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 충남대, 경상국립대, 부경대 등 전국 12개 대학에서 총 17개 팀, 48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행안부는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포함)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재난안전 문제 해결 아이디어와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무박 2일 동안 팀을 이뤄 밤샘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는 등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과학적 재난 안전 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최종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전기차 관련 재난 위험도 분석'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와르르맨션팀이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사용자 위치 기반 장마 재난 대처방 방안' 주제로 참가한 알트비트팀이 수상해 상금 200만원과 UNIST 총장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ROBI팀, 엘바팀, OLIM팀 등 3팀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상을 수여했다.
해커톤(hackat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이뤄 주어진 시간내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을 이른다.
행안부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서비스 모델을 재난안전관리 체계 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세영 행안부 재난안전정보센터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디지털 재난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활용 지속적으로 민관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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