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고물가에 늘어난 집밥족...대용량 식재료 인기 급증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09:59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09:59

G마켓, 대용량 식재료 판매 전년比 최대 4배 증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물가 시대에 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대용량 식재료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용량·벌크 신선식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동기 대비 10%,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2%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비교적 저렴한 대용량 제품을 구매해 가정에서 소분 저장하는 '알뜰족'이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소분용 반찬통·밀폐용기 판매는 전년 대비 16%, 쌀통은 10% 각각 증가했다.

[사진=G마켓]

인기 상품으로는 10~20kg 대용량 현미와 잡곡·혼합곡이 작년 대비 각각 109%, 225% 증가했고, 박스 단위 감자는 285%, 10~20kg 깐마늘은 77%, 10kg 박스 단위 대파는 341% 판매가 늘었다.

반찬류에서는 김치 대용량 제품이 119%, 오랫동안 보관 가능한 조림반찬류는 939% 급증했다. 4kg 된장깻잎과 콩조림 등의 밑반찬이 인기를 끌었다. 김 1kg 제품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에서도 대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용량 닭고기 154%, 소고기 46%, 돼지고기 10% 순으로 증가했다. 냉동 새우(152%), 냉동 조개살(71%) 등 대용량 해산물도 12% 증가했다.

대용량 제품을 포함한 신선식품 전체 판매량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대파, 양배추, 깻잎 등이 포함된 잎줄기채소는 12%, 애호박, 고추 등이 포함된 열매채소는 7%, 버섯·나물류는 16% 증가했다. 한우는 33%, 수입돼지고기는 90% 판매가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차려 먹는 알뜰 집밥족과 점심을 싸다니는 도시락족 중심으로 가성비 높은 대용량 신선식품이 인기"라며 "이런 수요를 반영해 대용량 식품 구색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G마켓은 다양한 오픈마켓형 셀러를 통해 대용량 신선식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용량' 키워드로 검색 시 약 1만3000개의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통해 이마트몰의 다양한 신선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