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질병청 "스카이바리셀라주 수두 백신 안전…고위험군에 접종 않도록 안내"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14:05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14:05

백신 접종 후 대상포진 신고 29명
29명 조사 결과 합병증 동반 없어
신고된 사망 1건, 백신 인과성 낮아
질병청, 국가예방접종 지속 결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수두 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주 안전성에 특이사항이 없어 국가예방접종 활용을 지속하기로 했다. 다만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론 접종하지 않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스카이바리셀라주 수두 백신의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가 증가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심층 조사·분석을 진행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2018년 이후 지난 5월까지 확인된 수두 백신접종은 총 188만8631건이다. 백신접종 이후 대상포진 발생으로 총 29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0015%다. 스카이바리셀라주 접종 후 대상포진 신고율 0.003%이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대상포진으로 신고된 29명의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별다른 합병증은 동반하지 않고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도 대상포진 발생 시 입원기간 등 백신별 중증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조사과정에서 수두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사망·보고는 1건이다. 사망 환아의 의무기록과 역학조사 등을 혈액종양전문가를 포함한 전문가회의에서 검토한 결과 수두 백신과 사망 사례 간의 인과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됐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에 따라 수두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민·관 합동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를 거쳐 국내·외 수두·대상포진 발생 현황, 국내·외 수두 백신접종 후 대상포진 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식약처는 수두 백신의 허가 시 제출된 품질, 비임상, 임상시험 자료와 매 제조 시 확인한 국가출하승인 결과, 국내 외 이상사례 정보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백신 자체의 안전성에 특이적인 문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전문위는 이같은 근거를 토대로 스카이바리셀라주의 국가예방접종 활용 지속여부를 심의했고 백신의 활용을 지속하기로 의결했다"며 "다만 스카이바리셀라주 접종 후 대상포진의 발생빈도가 타 백신 대비 높은 것을 감안해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에 관한 사항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임숙영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면역저하자는 수두 백신을 접종했을 때 다른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 경우 접종하지 않도록 보호자와 의료기관에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스카이바리셀라주 접종 후 이상사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면역저하자에 대한 접종 금기와 주의사항을 의료계와 보호자에게 적극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