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일루미나, '액체생검' 자회사 그레일 분사 승인 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전자 분석업체 일루미나, 그레일 분사 결정
2021년 재인수 후 美 반독점 소송+EU 벌금
美 연방법원, 그레일 인수 '반(反)경쟁적' 판결
암 진단 자회사 분사 후 염기서열 분석 집중

이 기사는 6월 5일 오전 03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업체 일루미나(종목 코드: ILMN)가 혈액 검사 기반 암 조기 진단 테스트를 개발하는 자회사 그레일(Grail)의 분사를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1년 그레일 재인수를 두고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과 막대한 벌금 부과, 억만장자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의 극심한 반대에 직면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나온 분사 결정이다.

일루미나 연구실 [사진=업체 홈페이지]

1998년 4월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일루미나는 시퀀싱(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에 중점을 두며, 유전형질 분석, 유전자 발현, 단백질 유전 정보학 등 여러 영역에 걸쳐 분석용 장비와 진단 시약 및 키트를 개발·제조·판매해 매출을 올린다. 글로벌 유전체 시장 점유율이 70~80%에 달하며, 전 세계 연구소·대학·기업에서 유전자 분석을 할 때 주로 일루미나 장비를 쓸 정도로 유전자 분석 하드웨어 제조사로 유명한 업체다.

3일 일루미나 이사회는 그레일의 분사를 승인했다. 분사는 오는 6월 24일 이뤄질 예정이며, 그레일은 'GRAL'이라는 종목 코드로 나스닥에 독립 상장돼 거래된다. 기존 일루미나 주주들은 6월 13일을 기준으로 보유 중인 일루미나 보통주 6주당 그레일 보통주 1주를 받게 되며, 일루미나는 분사 이후에도 그레일 지분 14.5%를 보유하게 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4일 낮 12시 24분 현재 일루미나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4% 내린 103.1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25.98%, 최근 1년 사이 49.25% 각각 하락한 상태다.

이번 분사 결정은 일루미나의 그레일 재인수가 반독점 규제에 위배된다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의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일루미나는 지난 2016년 그레일을 설립해 분사했지만, 암 조기 진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 액체생검 기업을 전액 출자 자회사로 두기로 했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을 기반으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50종류의 암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그레일의 갈레리(Galleri)를 다시 손에 넣기 위해서다. 당시 그레일은 빌 게이츠와 제프 베조스 등이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스타트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일루미나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2020년 9월 그레일을 7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한 일루미나는 경쟁 저해 가능성 등을 두고 미국 FTC와 EU 집행위원회(EC)의 반독점 관련 규제 검토가 아직 진행 중이던 2021년 8월 당국의 허가 없이 그레일 인수합병(M&A)을 완료했다. 20억달러를 투자받아 분사한 그레일을 거의 4배를 주고 되사들이는 이 거래를 두고 미국과 유럽 경쟁 당국은 의문을 제기했다.

유전자를 분석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파는 일루미나가 그레일을 인수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뒤따랐다. 반독점 규제 당국은 일루미나의 독점적 지위가 그레일의 경쟁사들이 혈액 기반 암 조기 진단 테스트 개발을 위해 일루미나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일루미나와 그레일의 재결합을 뒤집으려 했다. 일루미나의 장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그레일 경쟁업체에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1년 3월 FTC는 "양사의 M&A가 미국 다중암조기검사(MCED) 시장에서의 혁신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고, 2023년 4월에는 일루미나의 그레일 인수가 암 조기 진단 테스트 시장의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합병 해제를 명령했다. 일루미나는 이에 항소했으나 2023년 12월 15일 연방 항소법원은 일루미나의 그레일 인수는 "경쟁 체제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판결하며 FTC의 손을 들어줬다.

일루미나는 이번 '반(反)경쟁적' 판결에는 더 이상 항소하지 않고 그레일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일루미나는 12월 17일 자사 홈페이지에 그레일 매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 2분기까지 제3자에게 매각하거나 독립회사로 분사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앞서 일루미나는 미국과 유럽 어느 쪽에서라도 패소할 경우 그레일을 처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