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옥종 생활권 25년부터 5년간 363억원 투입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개발한 발전 계획을 중앙 정부와 공유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받는 방식의 사업이다.
경남 하동옥종생활권 농촌협얍 공모사업 구상계획도 [사진=하동군] 2024.06.11 |
이번 선정은 하동군이 제출한 컴팩트 매력도시 3대 거점(▲하동 ▲진교 ▲옥종)을 기본 구상으로 하는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군은 하동읍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조성, 남해안 중심도시 진교,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 등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비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공모 시 제출된 사업계획은 ▲하동건강복합센터 건립 등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하동읍 190억원) ▲행정복합센터 조성 등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옥종·악양면 100억원) ▲거점 및 배후마을 연계 서비스 전달(화개·적량·횡천·북천·청암 50억원) ▲농촌인력중개센터 및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23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진교면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90억 원)을 통해 민다리복합센터 건립, 꿈나무키움터 조성 등 중심지의 문화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계획은 올해 연말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세부 계획과 사업비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올해 농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에 이어 농촌협약까지 선정된 것은 하동군이 거둔 지역개발 분야의 역대 최대 성과로,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촌협약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정주 여건 개선을 이뤄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은 2022년부터 관련 조례 개정, 농촌협약 전담 조직 구축과 중간지원조직 설립 등을 통해 생활권 추진위원회, 행정협의회, 농촌협약위원회 등을 구성·운영해 의견을 수렴했고, 경남도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하동·옥종 생활권 활성화계획(2025~2029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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