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경제 활성화 최우선 부서 협력체계 구축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침체된 원도심의 소상공인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성화 전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10일 정례회의를 통해 "전국적으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 부서의 협업과 공직자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모든 정책을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군은 경제활성화가 군정 모든 분야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군의 주력산업인 농어업과 관광, 경제, 스포츠마케팅, 복지 등 관련 부서들로 경제활성화 TF팀을 구성해 지역 맞춤형 경제활성화 과제를 발굴하고,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성할 예정이다.
매일시장 야시장 개장. [사진=해남군] 2024.06.10 ej7648@newspim.com |
TF팀에서는 그동안 성과를 보여온 경기 부양대책을 더욱 확대, 강화하는 한편 원도심 활성화 등 경기 활력을 위한 장기과제를 누수없이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이와 관련 해남군 원도심 상권의 중심지인 읍내리와 성내리에 대한 활성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되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일시장 야시장 개장이 확대된다. 올해는 야시장에 문화의 색채를 덧입혀 이달 14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달 둘째, 넷째주 금요일 운영한다.
시장내 다양한 문화공연, 청년몰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점포마다 특색을 살린 4대주락을 판매한다.
군은 문화관광재단에 상권활성화팀을 신설하고, 온·오프라인 생산 기반구축과 함께 상인 및 크리에이터 역량강화, 마케팅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매일시장 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시설개선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100억원을 투입, 산정 5일시장·화원 5일시장 시설현대화와 산정 5일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며, 해남군 우수영 골목형 상점가는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온누리 상품권 취급 등 활성화에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됐다.
물가안정을 통한 서민경제 살피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평균 가격 이하의'착한가격'으로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착한 가게에 대해서 캐시백 지급 등 직간접적인 지원도 확대 강화하고 있다.
착한가게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물품지원과 상하수도요금 감면, 해남사랑상품권 카드 또는 QR 결제시 5% 캐시백 지급, 배달료 지원사업이 이뤄진다.
매월 첫째주 수요일은 착한 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지정해 전 공직자가 착한 소비활동으로 동참하고 있다.
군단위 최대 규모로 성장한 해남사랑상품권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8기 후반기에는 군민들이 경제활성화의 효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라며 "군수가 직접 현장에서 군민의 의견을 청취해 곧바로 군정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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