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5월 고용보험 가입자 24만명 늘어난 1539만명…5개월째 증가세 둔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 5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상시가입자 전년동월대비 1.6%↑
60대 이상 8.5%↑ vs 29세 미만 8.9%↓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의 증가속도가 지속 둔화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한 월별 가입자 증가분은 올 1월 약 34만명에서 5월 24만명으로 10만명 줄어들었다.

그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견인했던 외국인 근로자들도 크게 증가하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달 외국인 근로자 증가분은 5만7000명으로 올 1월(12만6000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근로자 수가 답보 상태인 가운데 '근로자 고령화' 현상도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연령대별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60대 이상이 8.5% 증가하고 29세 미만은 8.9% 감소했다.

◆ 5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539만3000명…전년비 24만명↑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명(1.6%)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4만3000명, 2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감소했는데, 건설업 가입자는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2024년 5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가운데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자료=고용노동부] 2024.06.10 sheep@newspim.com

전년 동월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은 올해 1월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29만7000명에서 올해 1월 34만1000명으로 7개월만에 반등했으나, 올해 2월 31만3000명, 3월 27만2000명, 4월 24만4000명을 기록하면서 꾸준하게 하락했다.

또 근로자가 점차 '고령화'에 진입한 현상이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년 전보다 20만2000명(8.5%), 50대 가입자는 11만5000명(3.5%) 늘었다. 50대 이상 근로자의 확대는 가입자 증가분이 30대에서는 4만6000명(4.6%)에 그치고, 29세 이하·40대 가입자가 각각 8만9000명(-8.9%)·3만4000명(-1.0%) 줄어든 것과는 대조됐다.

그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던 외국인 근로자 당연가입분은 최근 증가속도가 둔화했다. 이달 증가분 24만명 가운데 외국인은 5만7000명, 내국인은 18만2000명이었다. 올해 1월 12만6000명에 달했던 외국인 가입자는 2월에 9만7000명이 되면서 1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가 3월 7만6000명, 4월 6만3000명으로 빠르게 줄었다.

이 같은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하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3월부터 20만명 아래로 떨어진다. E9·H2 비자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한 가입자 증가분은 2월 21만5000명이었으나 3월에는 19만6000명, 4월 18만1000명, 5월 1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5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가운데 연령별 인구 및 가입자수 증감(천명) [자료=고용노동부] 2024.06.10 sheep@newspim.com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8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3000명(1.1%) 증가했다. 5월 기준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는 제조업에 종사했다. 제조업 근로자는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5만1000명)을 제외하면 내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줄었다.

제조업 근로자는 식료품·기타운송장비·금속가공·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에서 늘었으나 섬유제품에서는 줄었다.

5월 말 기준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06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명(1.9%) 증가했다. 산업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보건복지 서비스업이 6.1%로 가장 커 돌봄 수요의 확대를 뒷받침했다. 서비스업 근로자 증감 추세는 사업서비스(2.4%)·전문과학(1.7%)·운수창고(2.0%) 분야의 증가세와 도소매(-0.5%)·정보통신(-0.7%)·교육서비스(-0.7%)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8만8000명…1인당 167만원 지급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0만명대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으나, 올 5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월부터 보면 크게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5월 기준 6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1.6%) 줄었다.

지난달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8%) 증가했다. 올해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는 1월 20만2000명, 2월 9만3000명, 3월 13만1000명, 4월 10만1000명이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1년 새 148억원(1.4%) 늘었다. 1인당 지급액은 4만9000원(3.0%) 증가한 167만원으로 집계됐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