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현장] '평해단오제' 대박 예고...물결처럼 흐르는 주민·관광객

기사입력 : 2024년06월09일 10:58

최종수정 : 2024년06월09일 10:58

축제 연행 공간 이전 논란·우려 일거에 잠식...'시가지형 문화축제' 가능성 열어
울진전통문화 보전·축제콘텐츠화 위한 지역민 중심 전승주체 양성 '과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규모의 전통문화축제'로 도약하는 경북 울진군의 '평해단오제' 첫날인 8일 밤 10시. 개막 공연에서 송가인, 도시의아이들, 딴따라패밀리,이효진이 선사하는 압도적 공연에 열광한 주민, 관광객들이 흡사 밀물처럼 평해읍 시가지를 빼곡 메우며 귀가를 서두르고 있다.

 

 

 

 

 

 

귀가하는 주민, 관광객들의 머리 위로 전국 최고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숨'이자 '청정수소도시' 울진을 새긴 드론불꽃쇼가 울진의 하늘을 수 놓았다. 

이번 축제를 주최.주관한 울진군과 울진문화원,평해읍청년회는 올해부터 축제 공간을 종전의 남대천 둔치에서 평해읍 시가지로 전격 이전하는 등 '평해 단오제'의 문화축제 정체성 확보위해 주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들어왔다.

수 백년 동안 농촌과 해촌, 산촌을 무대로 생업문화의 진수인 '울진 단오문화'를 일궈 온 주역인 주민들의 생활현장으로 복귀한 셈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지방의 대표적 전통대동놀이인 '월송큰줄당기기' 벌림줄 달기 퍼포먼스에서 "평해단오제의 전국적 규모 문화축제 육성' 의지를 메시지로 담았다.

이날 종일 비가 오락가락했으나, 시가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 축제장은 주민과 관광객들로 흥청거렸다.

 

 

울진지방의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담은 부스에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첫날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닐씨에도 불구하고 주민,관광객들의 참여도가 폭발해 축제공간 이전을 놓고 준비 과정에서 불거졌던 지역민들의 우려와 논란이 일거에 잠식되면서 '시가지 형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이다.

여기에 평해지방 등 울진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전통문화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축제적 연행 체계화를 위한 지역민 중심의 전승주체 양성 등은 과제로 주어졌다.

또 평해읍 전통시장 주변의 식당과 먹거리 부스도 종일 만원을 이뤘다. 몇 몇 식당은 준비한 식재료가 일치감치 동이나는 등 즐거운 비명을 불렀다.

 

 

이날 오후 6시30분터 평해장터 마당에서 펼쳐진 개막공연에는 1만여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가한 것으로 축제 주최 측은 추산했다.

공연 내내 울진군과 울진경찰서, 평해읍 발전협의회, 청년회 등 지역사회단체는 공연장 주변의 차량 통제 차단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평해단오제는 축제 마지막날인 9일, 울진지방의 전통대동놀이인 '월송큰줄당기기' 시연과 거리퍼레이드 등 평해지방을 포함 울진의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