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영·거제 작업장 20곳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굴 까기 작업장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30 경남 수산식품산업 육성계획'의 일환으로 미 FDA 인증 청정해역에서 생산한 굴을 경남 최초 수출 1억 달러 수출 스타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경남의 굴 생산량은 25만톤p으로 전국 생산량의 78%(31만톤p), 수출은 7819만 달러로 전국 수출 금액의 91%(8598만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경남의 대표 수산물이나, 굴 까기 작업장은 대다수 15년 이상의 노후화된 시설로 시설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대화된 굴까기 작업장 [사진=경남도] 2024.06.09 |
이에 도는 올해 국비 신규사업으로 '청정어장 굴 전략품종 육성지원'에 총사업비 96억원을 확보해 굴 까기 작업장 시설개선 20곳을 시작으로 향후 총 130곳을 현대화할 계획이다.
굴 까기 작업장의 시설개선 시 신축은 6억원, 개보수는 2억원 한도로 지원되며, 시군 수요에 따라 통영시에 62억원, 거제시에 34억원을 배정했다.
통영시와 거제시는 사전 선정된 사업자에게 기존 시설 철거비, 작업장 및 보관시설, 위생시설, 용수시설, 폐수처리시설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굴까기 작업장 현대화를 통해 기존 노후되고 불편한 작업환경의 전면 개선으로 생굴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급은 물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한 작업자의 복지와 생산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은 "청정어장에서 생산된 굴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처리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경남 최초 수출 1억 달러 수출 스타 품목으로 육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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