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수박연구소에서 개발한 중소형 수박 '그린킹'이 현대백화점 충청점 등 전국 12개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수박 시장에서 중소형 크기 소비가 늘면서 중소형과 선호율도 45%로 대형과 선호율 51%와 대등하다.
이런 소비 트렌드에 변화에 맞춰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중소형 수박인'그린킹'과 '골드킹' 등 2개의 품종을 개발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판매중인 '그린킹' 수박. [사진 = 충북농기원] 2024.06.08 baek3413@newspim.com |
이들 수박은 기존 대형과의 크기의 반인 4kg 정도로 가족 수가 적은 현대 사회에서 한번 소비하기에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그린킹'은 기능성 성분인 베타카로틴 함량과 당도가 높다.
충북농기원은 현재 과채류 종자가 대부분 민간에서 개발돼 유통되는 것을 감안하면 기관에서 육성한 품종이 백화점에 유통되는 것은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윤건식 충북농기원 팀장은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중소형 수박이 대형 유통매장에 시범 출하를 발판으로 충북 특화작목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며 "앞으로 농업인들과 긴밀한 생산 협력을 유지하며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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