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지도체제 의견 못 좁혀…'8대2'·'7대3' 민심 반영 비율 의견 팽팽"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11:54

최종수정 : 2024년06월07일 12:02

"2인 지도체제 장·단점 있어…의견 좁히지 못하면 도출 불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단일지도체제를 그대로 갈지, 2인 지도체제로 바꿀지, 집단지도체제로 바꿀지에 대한 논의는 시작했는데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재 전당대회를 앞두고 급조된 특위에서 지도체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부터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되고 있다"라며 "월요일(10일) 9시 30분에 논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헌당규개정특위 임명장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4 leehs@newspim.com

국민의힘은 앞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현행 당심 100%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민심 반영 비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특위는 이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 위원장은 "민심 반영 비율은 80(당심)대20%(일반국민), 70대30이 굉장히 팽팽한데, 양쪽 다 근거가 있고, 일리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라며 "아직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0대50 주장에 대해선 "총선 결과를 놓고 조금 더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서 '아 이게 당이 제대로 국민을 떠받드는 보양새다'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라며 "폐기됐다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대세는 80대20이냐, 70대30이냐로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2인 지도체제를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전당대회에서 1등을 한 사람이 당대표를, 2등을 한 사람이 수석최고위원을 맡아 만약 당대표가 부재시 수석최고위원이 당대표 역할을 수행하는 일종의 '부통령' 방안이다.

여 위원장은 2인 지도체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2인 지도체제의 장점도 있다. 다만 2인 사이에 다툼이 있을 때 당을 일관되게 끌고 갈 수 있겠느냐는 걱정도 있다"라며 "조금 더 의논해서 그런 걱정을 불식시키고, 이 제도로 갈 수 있을지 여부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 위원장은 특위 위원들의 만장일치가 아니면 지도체제 변경은 없는 것인가라고 묻자 "꼭 만장일치까지 가야하는 건 아닌데 다른 의견을 제시한 분이 그 개정안에 대해서 어느정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정도는 돼야하지 않겠나"라며 "계속 부정하고 자기 의견을 고집할 때는 개정안 도출이 안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여 위원장은 오는 10일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일까지 개정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