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與 당헌당규 개정 특위 "지도체제 개편할 때인가 의문"...당심·민심 비율은 갑론을박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11:56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11:56

"지도체제 개정, 특위 권한 벗어나는 것 아닌가"
"당심·민심 비율 원점 재겁토"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여상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장이 5일 "특위 내부에선 지금 지도체제를 개편할 때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특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도체제는 좀 더 신중해야 하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명된 당헌당규 개정 위원들이 지도체제까지 거론하고 다른 안을 내는 것은 우리의 권한 범위를 넘어서는 것 아닌가 라는 의견들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상규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05.20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지도체제 관련해선 어느 안으로 의견이 쏠린 건 아니고 단일지도 체제, 집단지도 체제, 그리고 절충형·혼합형 지도체제 이 3가지 안이 다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계속해서 논의하면 어느 쪽으로든 결론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룰 개정 문제를 두고선 "어제 논의했던 당심, 민심 반영 비율에 대해서 이견이 있어서 비율에 관해서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총선 결과를 생각해서 많이 반영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갑자기 민심을 30%, 50% 반영하는 건 당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여 위원장은 '(당심 민심 비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거의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물론 민심을 반영해야한다는 의견은 당연히 유효하다. 민심 반영 비율을 어느 정도 할 것인지 관련해서는 다시 논의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여 위원장은 '대권-당권 분리' 규정 변경에 대해 "아직까지 논의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대권-당권 분리 문제는 하나의 의제로 월요일(10일) 무렵 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단일 지도체제에서는 필요한데 절충형-집단지도체제에서는 필요가 없다"며 "결선투표제에 관해서는 그렇게 크게 논의할 거 같지는 않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