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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땅 밑 조선 왕실 '보물 창고' 첫 공개 [뉴스핌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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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첫 언론공개
- 과거 중앙청 비밀벙커로 사용
- 2005년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수장고 언론 공개회에서 공개된 정조의 왕세손 책봉 당시 사용된 어보·어책·교명의 모습. 어보·어책·교명은 조선왕조의 의례에 사용된 인장과 문서로 조선 왕실 의례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작년 보물로 지정됐다. 2024.06.05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경복궁 지하 숨겨진 지하벙커. 그곳에 8만8000여점에 달하는 조선왕실의 유물이 잠들어 있다.

손명희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수장고 언론 공개회에서 보물로 지정된 조선왕실 어보·어책·교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6.05 choipix16@newspim.com 정소영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수장고 언론 공개회에서 정조의 왕세손 책봉 당시 사용된 어보·어책·교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6.05 choipix16@newspim.com

5일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이 국민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외부인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됐던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를 2005년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19개의 수장고 중 조선왕조의 의례에 사용된 인장과 문서인 조선왕실 어보·어책·교명를 보관한 10수장고와 궁궐의 다양한 전각에 걸렸던 현판을 담은 11수장고, 제기류와 정조대왕이 왕세손에 책봉될 당시 받은 어보·어책·교명를 전시한 열린 수장고가 그 대상이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수장고 언론 공개회에서 국립고궁박물관 직원이 수장고 문을 개방하고 있다. 2024.06.05 choipix16@newspim.com

5일 오후 정소영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의 안내를 받으며 수장고로 향했다. 박물관 지하로 내려가 보안문을 통과해 머리 위로 배관이 지나가는 구불구불한 복도를 지나 덧신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400m 가량의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8단계의 보안절차가 필요하다.

박물관 직원이 문을 열자 10cm가 넘는 두터운 철문의 두께가 눈에 띈다. 사실 지하 수장고가 위치한 공간은 1962년 중앙청 개청 당시 안보회의를 위한 벙커로 마련된 공간이다. 1983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유물을 보관하다 2005년 국립고궁박물관 개관에 맞춰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로 이용되어왔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수장고 언론 공개회에서 공개된 정조의 왕세손 책봉 당시 사용된 어보·어책·교명의 모습. 2024.06.05 choipix16@newspim.com

10수장고로 들어가자 조선시대 각종 의례에 사용된 인장·문서인 조선왕조 어보·어책·교명이 수장고를 가득 채우고 있다. 어보는 국왕·왕비·세자 등을 책봉할 때 제작한 의례용 도장이다. 어보와 함께 내린 어책은 의례에 대한 역사적 배경·의미·내용을 기록한 문서다. 신분에 따라 옥책, 죽책, 금책으로 구별된다. 교명은 국왕이 왕비, 왕세자, 왕세자빈을 책봉할 때 내리는 문서다. 이중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1910년 전 제작된 어보·어책·교명 628점이 작년 보물로 지정됐다. 지난 2017년에는 역사성을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소영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수장고 언론 공개회에서 사도세자 사당인 경모궁 현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6.05 choipix16@newspim.com

다음으로 조선왕조 궁중 현판 766점을 담은 11수장고를 향했다. 이곳에서는 궁궐에 위치했던 전각과 왕실 건물의 현판을 관리하고 있다. 그 중 거꾸로 보관중인 현판이 눈에 띈다. 현재 서울대병원 자리에 위치했던 사도세자의 사당인 경모궁의 현판이다. 정소영 과장은 "하단부 변아(테두리 나무)가 소실되어 안정성을 위해 거꾸로 보관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1776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유물은 정조가 직접 쓴 어필로 알려져 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수장고 언론 공개회에서 공개된 정조의 왕세손 책봉 당시 사용된 어보(의례에 사용되는 도장)의 모습. 2024.06.05 choipix16@newspim.com

정조의 혼이 담긴 유물은 다음 장소에서도 이어졌다. 수장고를 나와 본관 지하에 위치한 보이는 수장고로 들어가자, 정조의 왕태손 책봉 당시 영조에게 받은 어보와 어책, 교명이 전시되어 있다. 25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세월이 느껴지지 않게 잘 보존되어 있다.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만큼 정교하면서도 화려한 모습이다. 이외에도 보이는 수장고에는 조선시대 각종 제례에 사용한 도구들도 보관되어 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수장고 언론 공개회에서 공개된 조선왕실 어보·어책·교명의 모습. 2024.06.05 choipix16@newspim.com

국립고궁박물관은 현재 소장품 포화율이 160%에 이룰 정도로 과밀화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고양시에 제2수장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박물관 분관이나 공관 확대를 통해 국민들에게 왕실 유산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05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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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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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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