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연석회의서 '당원권 강화' 난상 토론...찬성 우세 속 일부 우려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18:55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18:55

자유토론서 대부분 '당원 중심 정당화' 주장
이재명 "당원 의견 존중하고 에너지 키워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지역위원장·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당원권 강화' 등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였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가운데 일부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역위원장·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당헌·당규 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원외 지역위원장과 현역 국회의원을 합해 총 206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3 leehs@newspim.com

이날 연석회의는 '국회의장 후보 선출·원내대표 경선에 당원 의사 반영'·'대선 1년전 당대표 사퇴 규정 개정' 등에 대해 일부 현역 의원들이 '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개최됐다.

당헌·당규개정TF 단장인 장경태 최고위원이 당헌·당규 개정시안에 대한 설명·질의응답을 가진 뒤 자율토론이 진행됐다. 총 7명의 참석자가 발언했으며 '당원 권한 강화'에 대한 찬성 의견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현역 의원은 '민주당이 당원의 요구를 수용할 필요성이 커졌다. 좀 더 적극적으로 당원을 참여시켜야 대중정당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 다른 위원장은 '민주당이 현재 권리당원의 효능감이 높은 상황에서 당원 중심으로 가지 않으면 당이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헌·당규 개정 시점과 방향성에 대한 우려도 일부 표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참석자는 "당헌·당규 개정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지만 상황이나 시기, 적절성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당대표·최고위원 사퇴 시기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 대변인은 밝혔다.

이 참석자는 국회의장과 후보자 및 원내대표 선출에 당원 의사를 20% 반영하는 부분에도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이재명 대표는 "지난 총선을 통해 민주당 지지자와 당원들이 자신감과 효능감을 갖게 됐다"며 "이런 당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에너지를 키우는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한 대변인은 전했다.

hong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