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24 100대 CEO] 100주년 하이트진로의 미래 준비…김인규 대표이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89년 입사한 정통 하이트진로맨...새 먹거리 발굴 진두지휘
통합연구소·증류소 건립 본격화...베트남에 해외 첫 공장 건립 착수
10년 만에 소주 매출 감소...맥주 점유율 확대도 당면과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올해 창사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가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증류식 소주, 위스키까지 발을 넓히고 해외 첫 소주 공장 설립에 나서는 등 다가오는 100년 기반 닦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김인규 대표이사(사장)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올해 14년째 경영지휘봉...새 100년 기틀 다지는 '하이트진로맨' 

올해로 14년째 하이트진로의 경영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인규 대표이사는 1989년 하이트진로 전신인 하이트맥주에 입사해 30년 넘게 인사, 마케팅, 경영기획,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친 '하이트진로맨'이다.

2011년 4월 하이트맥주 대표직에 올랐으며 같은 해 9월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에 따라 설립된 하이트진로의 대표이사를 맡는 등 올해까지 14년째 하이트진로의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사진=하이트진로]

특히 그는 2014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본격적으로 회사경영을 주도했다.  2017년부터는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회사 창립 100주년인 올해를 '새로운 100년 기틀을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도 맥주 부문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소주 부문의 견고한 성장을 통해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다지고, 제2의 도약과 변화의 원년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은 경영방침을 밝혔다.

특히 증류식 소주, 위스키 등 주종 확대를 본격화하고 해외 첫 소주 공장 설립에 나서는 등 새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는다. 김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통합연구소와 증류소 건립 등 R&D 분야 쪽을 더욱 강화시켜 나아가겠다"며 "창립 이래 최초로 베트남에 해외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소주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용인 동백지구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통합연구소를 짓고 있다. 기존 강원 홍천공장에 있는 맥주 연구소와 충북 청주공장의 소주 연구소를 하나로 합쳐 통합연구소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에서는 현재 생산하지 않고 있는 청주, 위스키 등 다양한 주종 연구도 지속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증류소 건립도 추진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강원도 홍천 맥주공장에 증류소 부지를 확정하고 건립 사업을 구체화했다. 증류소 건립을 통해 증류 소주, 위스키 등 한국형 증류주 생산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영토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 중인 소주 공장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 하노이 8만2083㎡(약 2만4873평) 규모의 토지 및 기반시설 전대차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완공이 목표다. 베트남 공장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 소주를 공급하는 '소주 세계화'기지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국내 대비 낮은 인건비와 물류비로 원가 경쟁력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 '집토끼' 소주·맥주 점유율 확대는 과제

다만 기존 사업인 소주·맥주 사업 성장세 회복은 당면 과제로 지목된다. 국내 소주 1위인 하이트진로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야심차게 출시한 새 맥주브랜드 '켈리'가 기존 주력 브랜드 '테라'의 점유율을 잠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현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연결기준 소주 매출은 1조4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조4990억원 대비 약 3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참이슬, 진로 등 주력 브랜드로 업계 독보적인 1위인 하이트진로의 소주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소주 매출 감소의 주 요인으로는 경쟁사인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새로'의 거센 추격이 지목된다. 관련해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부문 매출은 사상 최대인 4042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3410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 제로슈거 특징을 앞세운 '새로'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여파다. 하이트진로도 이에 맞서 '진로'를 제로슈거로 리뉴얼했지만 새로의 성장세를 잠재우기에는 쉽지 않았던 셈이다.

맥주 시장에서도 기대보다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주력 맥주인 '테라'의 소매시장 점유율은 켈리 출시 직전인 지난해 4월 13.7%에서 12월 10.4%로 줄었다. 반면 카스의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39.1%에서 39.3%로 오히려 소폭 올랐다. '켈리'는 지난해 점유율 4.47%로 맥주시장 4위에 자리했다. 이는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4.2%) 보다 높지만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5%) 보다는 낮다.

다만 올해 100주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세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관련해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 늘어난 62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483억5196만원으로 집계됐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안성기 배우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2026.01.05 photo@newspim.com   2026-01-05 22:38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