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2024 100대 CEO] '톱 제조업 솔루션 기업'으로…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17:15

DN오토모티브, 인수 당시 부실 우려 해소…확신으로 바뀌어
2020년 영업이익 1022억원→2023년 4362억원, 영업이익률 20.7%
IBM 수석부사장 경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에 시너지 효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DN솔루션즈가 DN오토모티브에 인수된 이후 실적이 크게 나아지면서 김원종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DN오토모티브가 자신보다 덩치가 2배나 큰 두산공작기계 인수에 나섰을 때 부실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최근 실적을 보면 우려는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 [사진=DN솔루션즈] 

DN솔루션즈는 인수 이전인 지난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2211억원, 영엽이익 1022억원에서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조1023억원, 영업이익 4362억원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8.4%에서 2023년 20.7%에 이를 정도다.

DN솔루션즈는 1976년 대우중공업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으로 출범해 대우종합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거쳐 2016년 두산공작기계로 독립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어려움에 처했지만, 2022년 DN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알짜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DN그룹 대표에 이어 DN솔루션즈 대표를 맡고 있는 김원종 대표의 역할이 컸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의 연설 모습.[사진=DN솔루션즈]

1964년생, IBM 아시아태평양 전기전자 총괄 수석부사장 역임
    2017년 DN오토모티브 대표·두산공작기계 사장 이어 DN솔루션즈 대표

김 대표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IBM 고객 및 산업총괄 대표와 IBM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기전자 산업 총괄 수석 부사장을 지내고 지난 2017년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 2022년 두산공작기계 사장을 역임하고 지난 2022년 6월부터 DN솔루션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회사의 새로운 중장기 비전을 수립해 발전 모델을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지난 2022년 DN그룹 대표로 심토스(SIMTOS ,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시회)에서 당사의 새 사명 'DN솔루션즈'를 발표하면서 2032년 기술에 바탕을 둔 세계 최고의 제조 솔루션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치밀한 전략과 추진력을 발휘해 회사를 MBK 시절 대비 매출, 수익, 사업구조, 전략에 있어 최우량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다.

국내 공작기계 1위 업체인 DN솔루션즈. [사진=DN솔루션즈]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발휘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해외 포트폴리오 전략적 배분, 해외 현지화 전략 성공

김 대표는 IBM 아시아태평양 본부 수석부사장 출신으로 갖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DN솔루션즈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 80%의 시너지를 창출했다. 김 대표는 DN솔루션즈의 해외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배분해 안정적 매출 구조를 강화하고 리스크 요인을 감소시켰다.

김 대표는 글로벌 영업력 및 현지 시장에서 고객과의 파트너십 증진을 위해 KA(Key Account)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해외 현지화 전략에 집중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DN솔루션즈는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DNSA(미국법인) 다니엘 메드리아, 2024년 DNSEU(유럽법인) 프레드릭 게다를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2023년 11월 독일 테크니컬 센터를 개관했고, 해외 주요지역 R&D 연구소 및 테크니컬 센터도 열어 해외 고객 밀착과 글로벌 경영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DN솔루션즈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신흥시장인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2024년 2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미래 성장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하이엔드(HE)와 로봇˙자동화, AI 자율제조 등 기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또 김 대표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40% 감소 및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DN솔루션즈 공장 모습. [사진=DN솔루션즈]

최대 과제는 IPO 통한 상장, 올해 최대어 꼽혀

DN솔루션즈와 김 대표의 최대 과제는 IPO(기업 공개)를 통한 상장이다. DN솔루션즈는 올해 1월초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IPO를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고, 2월말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DN솔루션즈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UBS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 업황과 실적, IPO시장의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IPO시기와 방법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DN솔루션즈는 국내 1위·글로벌 3위의 공작기계 제조사로 세계 최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정 지역과 기업에 집중된 경쟁사들과 달리 균형 있는 시장 점유율로 인정받고 있다.

DN솔루션즈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 확대와 첨단 설비투자 등 제조 경쟁력 강화, 최첨단 복합가공기·5축가공기 등 하이엔드 제품 개발, 글로벌 기술기업 인수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DN솔루션즈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톱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입장이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