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권 문화예술 랜드마크 기대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의 웅천 장도공원이 '예술로 치유되는 섬'으로 재탄생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웅천 장도 공원 내 9만 2865㎡ 부지에 '예술의 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2021년부터 국도비 22억원을 포함 49억원이 투입돼 3개 년도에 걸쳐 조성됐다.
다도해정원과 난대숲 복원, 하프정원 등의 테마정원을 비롯해 해안데크로 등 산책로, 쉼터, 야외무대까지 갖췄다.
웅천 장도공원 전경 [사진=여수시] 2024.06.05 ojg2340@newspim.com |
앞서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 전남도와 GS칼텍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조경·문화예술·환경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공원계획을 수립했다.
방문객은 청정 숲과 예술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장도 공원 입구에 준공된 인공암 야외무대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장으로 활용돼 지역민과 관광객에 자연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준공을 기념해 5일 환경의 날 기념행사, 오는 8일에는 기존 해변문화공원에서 하던 청춘버스킹 공연을 인공암 야외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정기명 시장은 "장도의 지리적인 특색을 잘 살린 아름다운 예술의 숲 조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시설인 장도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장도가 남해안권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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