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경의중앙·경춘·GTX B/C 7개노선 연계 완료 시 동북권 교통요지 역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면목선 경전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중랑구 신내역(6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9.147km에 이르는 노선으로 12개 역사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조814억원이다.
면목선 경전철 노선도 [자료 =서울시] |
시는 지역균형 교통발전과 시민들의 열악한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중심에 둔 정책적 필요성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한 차례의 사업계획 변경을 포함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고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의 밀접한 협의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또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교통 불편과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강조한 발표 등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는 설명이다. 평가 당일에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도 표명했다.
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로 그동안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도심 접근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GTX‧서울 지하철 등과의 연계성도 좋아져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거점 노선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조기 개통 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같은 날 진행된 '강북횡단선'은 편익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는 강북횡단선 또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요 노선으로 노선 조정과 사업성 제고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재추진 예정이다.
오 시장은 "면목선은 1·6·7·경의중앙·경춘·GTX B/C까지 7개 노선 연계사업 완료 시 동북권 교통요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 동북부와 도심을 잇는 면목선은 민생을 위한 주요노선이자 강북권 대개조·강북전성시대 핵심시설로, 도시철도 지축완성·지역발전 활성화를 견인토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